물속에서 아기 하마가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기 하마의 머리와 팔 위에는 작은 애벌레 친구들이 올라타 있습니다. 하마와 애벌레가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아기 하마가 물 위에 둥둥 떠서 나뭇잎을 열심히 먹고 있는 애벌레들에게 볼멘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나보고 풀을 먹으래. 풀은 정말 맛없는데!" 풀 먹기 싫다고 투정 부리는 모습이 아이들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러자 애벌레들은 저마다의 대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맛없다니 다행이다. 아삭아삭 쫀득쫀득 맛있는 풀! 네가 먹으면 맛난 풀이 다 사라질걸. 우리, 배고파!" 귀여운 애벌레들의 말들이 재미있어 웃음이 나옵니다. 엄마 하마는 엄청 커다란 풀을 먹으면 엄마처럼 쑥쑥 큰다며 풀 찾는 법을 아기 하마에게 매일 말해주었습니다. 아기 하마는 이런 이야기를 매일 듣다 보니 싫은데도 자꾸 생각이 난다며 물속에서 발버둥을 쳤습니다. 그 바람에 나뭇잎 위에 있던 애벌레들은 아기 하마의 말랑한 배 위로 떨어졌습니다. 물장구를 너무 쳐서 힘이 빠져버린 아기 하마는 물 위에서 스르륵 잠이 들고 서서히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배가 고파진 아기 하마는 엄마가 말해준 커다란 풀을 찾으러 애벌레 친구들과 물을 나와 길을 나서게 됩니다. 과연 아기 하마는 엄마가 알려준 방법대로 커다란 풀을 찾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엄마는 또 어떤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아기 하마에게 하는 걸까요?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 하마와 애벌레들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줍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자신을 사랑해서 하는 말임을 아기 하마는 알게 될까요? 아오와 함께 재미있게 보면 좋을 그림책 <또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