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은 개를 너무너무 좋아했습니다. 후안의 가장 큰 소원은 반려동물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소원은 절대 이룰 수 없는 소원이라는 걸 후안은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개를 싫어할뿐더러 개털 알레르기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후안은 마음을 비우긴 했지만 반려동물과 재미있게 노는 다른 친구들을 볼 때면 조금 질투가 났습니다. 강아지에서 눈을 못 때는 후안을 보니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어느 더운 여름 오후, 후안은 자신의 방 한구석에서 작은 친구 '걔'를 만났습니다. 후안은 '걔'를 반려동물로 입양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걔'는 다리로 후안의 볼을 간지럽혔고, 남은 음식을 먹어 사룟값이 안 들었으며, 숨바꼭질할 때는 감쪽같이 몸을 잘 숨겼습니다. 후안은 영리한 '걔'를 길들이려 가족들 모르게 다양한 교육을 시켰습니다. 마침내 길들이는 데 성공한 후안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가족들에게 '걔'를 소개할 자리를 마련하게 됩니다. 과연 후안의 작고 영리한 친구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재롱을 피우는 모습을 본 가족들은 '걔'를 반겨줄까요? <후안은 개를 갖고 싶어요>는 반려동물을 간절히 원하는 후안의 기상천외하고 놀라운 새 친구와의 에피소드가 담긴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보며 천진 나만한 아이의 귀여운 모습과 열심히 애쓰는 모습에 꼭 강아지를 키우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원하는 바를 끈질기게 노력해 내는 후안은 결국 꿈에도 그리던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을까요?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