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 오늘도 눈이 안 오잖아! 겨울은 재미없어!" 식탁에서 아이가 창밖을 보며 투덜거리자 아빠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아이를 보았습니다. 아빠는 들뜬 발걸음으로 아이를 서재로 데려갔습니다. 그러고는 책 한 권을 조심스럽게 꺼냈습니다. "아빠의 아빠의 아빠의 아빠의 아빠가 만든 책이란다. 겨울이 재미있어지는 비밀이 담겨 있지." 아이는 짐을 꼴깍 삼켰습니다. 책에는 그림이 가득했고 겨울의 소리와 겨울의 냄새를 찾아야 한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아이는 가슴이 쿵쿵 뛰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겨울의 소리와 겨울의 냄새를 찾으러 집을 나섰습니다. 춥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겨울의 재미를 찾으러 나선 아이와 아빠는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요? 겨울의 소리와 겨울의 냄새가 무엇이 있을까 아이와 함께 찾아봐도 좋겠습니다. 휘이이잉~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어오자 아이는 말합니다. "찾았다! 겨울의 입김 소리!" 버스정류장에서 사람들이 추위에 이를 달달 떨고 발을 동동 구룹니다. 아빠가 아이의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찾아니? 겨울이 춤추는 소리!"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났습니다. 군침이 흐르게 하는 붕어빵 냄새는 겨울의 행복 냄새입니다. 신나게 놀다가 어느새 저녁이 되어 집에 오니 아빠가 눈으로 빵을 만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아빠가 만들어주는 빵의 <아빠의 겨울 레시피>가 기대됩니다. 겨울의 매력과 추억이 담긴 그림책을 보며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