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고양이가 주전자로 물을 끓이고 찬장에서 핫초코를 내리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망친 아이에게 마시멜로를 둥둥 띠운 맛있는 핫초코를 타주었습니다. 시험을 망쳐 너무 속이 상한 아이는 컵만큼 작아졌습니다. 아이는 학원에도 갔었습니다. 궁금한 게 많았는데 친구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부끄러워진 아이는 아무것도 여쭈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무것도 여쭈어보지 못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시험지에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이제 학교에도 가기 싫고, 학원에도 가기 싫어졌습니다. 어느새 아이는 핫초코 잔 안에서 마시멜로와 함께 둥둥 떠있습니다. 아이의 의기소침한 모습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 공감됩니다. 아이는 선생님은 대답도 잘하고 스스로 척척해내는 그런 친구들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반짝반짝 보석 같은 친구들에 비하면 자신은 아무것도 잘하지 못하는 돌멩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이 아이와 같은 마음이 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아무것도 잘하지 못하는 돌멩이라고 자책하곤 합니다. 이럴 때 아빠는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 줄까요? 아빠의 위로가 책을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그림책 <나는 왜 돌멩이여야 해요?>입니다. "그리고 절대 잊지 말렴. 너는 하나밖에 없는 나의 보석이란다! "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세용출판, #나는왜돌멩이여야해요?, #장현정, #그림책,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