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산하그림책
앙트아네트 포티스 지음, 김서정 옮김 / 산하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삶의 목표는 나이가 들어가며 계속 변해왔습니다. 어릴 때는 공부를 잘해서 성공하고 싶었고, 더 높은 직위를 얻고 싶었고, 더 많은 재산과 멋진 외모를 갖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 모든 바람의 중심은 타인과의 경쟁과 쟁취가 아닌 자기만족과 내가 느끼는 지금의 행복임을 깨닫게 되면서 가치관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금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따뜻하고 향긋한 차 한 잔과 시원한 바람이 평안과 여유를 주고 좋은 사람과의 대화가 웃음을 줍니다. <지금이야>는 이러한 일상 속 작은 행복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한 소녀가 가장 좋아하는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미소 짓고 있습니다. 풀숲이 바람과 소녀의 보드라운 맨발에 닿아 바스락 소리를 낼 것 같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뭇잎. 빨간 단풍으로 얼굴을 가린 아이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아이는 지금 자기가 파고 있기 때문에 그 모래 구멍이 가장 좋아하는 구멍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아이가 느끼는 바람과, 지금 손에 들고 있는 나뭇잎과, 지금 파고 있는 구멍. 아이는 지금의 행복을 맘껏 즐길 줄 압니다. 구멍을 파다 만난 지렁이도 아이에게는 예쁘고 즐거운 대상입니다. 책 속의 아이처럼 자유롭게 맨발로 자연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지금이야>를 보며 지금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아이와 함께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산하, #지금이야, #앙트아네트포티스, #그림책,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서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