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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의 첫 손님
전경혜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8월
평점 :
토미가 일하는 토토 미용실은 우리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 미용실입니다. 미용실 앞으로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솜씨 좋은 토토 원장님의 손에서 최고의 멋쟁이들이 탄생합니다. 토미는 미용실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서 아직은 손님들의 머리카락을 자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에 잘린 머리카락을 쓸고, 시원하게 머리를 감기고,. 보송보송 드라이로 말리는 중요한 일들을 하며 멋진 미용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미용실 입구에서 한 아이가 요란하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보라색 머리가 너무 자라 땅에 끌릴 정도로 자라버린 꼬마 양 탄이었습니다. 탄이는 머리 자르기가 싫다며 울었고 엄마는 어쩔 수 없이 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다음 날 손님이 뜸한 시간에 엄마와 탄이는 다시 미용실을 찾아왔습니다. 엄마가 머리를 할 동안 곁에서 기다리던 탄이의 길고 고불고불한 머리카락이 그만 토미의 빗자루에 딱 걸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풀어 보려고 할수록 머리카락은 점점 더 엉키기만 했습니다. 결국 토미는 탄이의 머리카락 끝을 조금 잘라주어야 했습니다. 과연 탄이는 무사히 머리를 자를 수 있을까요? <토미의 첫 손님>은 아기자기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처음이 두려운 어린 탄이가 강요나 회유가 아닌 부드러운 행동으로 다가온 토미에게 마음을 열고 자연스럽게 상황을 받아들여가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아이와 함께 보며 이야기나누면 좋을 사랑스러운 그림책 <토미의 첫 손님>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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