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왔다 웅진 우리그림책 103
이주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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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아기가 왔습니다. 천사처럼 예쁘고 귀여운 아기입니다. 통통한 손과 발, 위로 솟아오른 머리카락과 통통한 볼이 너무 귀엽습니다. 아이는 집을 가득 채울만큼 커다랗게 그려져있고, 엄마와 아빠의 기쁨은 꽃들이 가득한 배경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아기에게 우유를 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새 옷을 입혀주며 아기를 정성스레 돌봤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조금씩 인상을 찌푸리더니, 갑자기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습니다. 울음소리가 얼마나 큰지 옆집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아기의 울음을 그치기 위해 기타를 치고 피리를 불며 아기를 달래보았습니다. 커다란 아기를 위해 의자를 층층이 쌓아 올리고는 열심히 악기를 연주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모습이 코믹합니다. 하지만 아기는 울고, 울고... 또 울었습니다. 아랫집 아저씨도 올라와 아기가 좋아할 만한 움직이는 새모양의 인형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아기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결국 마을 전체는 아기의 커다란 울음소리로 난리가 났습니다. 집집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보이는 창문이 가득한 건물 그림은 볼거리와 재치가 가득합니다. 그중에 커다란 아기가 유리창에 붙어서 울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하시만 이 마을 사람들은 전혀 재미있는 상황이 아닐 것입니다. 경찰 아저씨들까지 출동하였지만 역시 아무 소용 없었습니다.

 <아기가 왔다>는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 엄마 아빠 그리고 마을 사람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아기를 달래며 일어나는 엉뚱 발랄한 대소동이 재미있게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모두들 진심으로 아기를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이야기는 아프리카 속담으로 끝이 납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은 자신들도 이렇게 무한한 애정과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왔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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