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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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이상기후 현상으로 생물들이 멸종되어 가고 있는 현시점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꿀벌의 예언 1,2>을 펼치는데는 어느정도 마음의 각오가 필요했습니다. 그의 이야기가 픽션인 것을 알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펼쳐지는 엄청난 상상의 세계에 깊게 빠져들게 될 것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개미>를 읽은 후로 개미는 더 이상 예전의 곤충 개미가 아닌 새로운 의미를 갖는 존재로 가슴에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꿀벌의 예언 1,2>을 펼치며 기대감과 떨림이 공존했습니다. 우리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직면하는 기분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르네 톨레다노는 서른세 살의 전직 역사 교사로 지금은 공연 최면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대 위에서 450명의 관객들에게 과거와 전생을 선택해 다녀올 수 있게 하는 유도 명상을 펼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도로 사람들에게 30년 후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최면을 시도했고 본인도 직접 참여해 63세의 르네를 만나 조언을 듣습니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려 할 때 한 여성이 인위적인 정원이 아닌 30년 뒤 이 세계의 실제 모습이 보고 싶다며 최면을 다시 해줄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주저하던 르네는 그녀를 무대로 올려 미래로 가는 최면을 걸게 됩니다. 




그런데 최면으로 간 미래는 겨울임에도 지구 온난화가 극심해져 기온은 43도가 넘는 더운 날씨속에 150억을 돌파한 세계 인구로 도로는 사람들로 혼잡하고 불쾌했습니다. 여성은 그곳에서 사람들에게 부딪혀 바닥에 넘어지게 되었는데 군중들이 그녀를 무자비하게 밟고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끔찍한 경험 속에 놀란 그녀는 최면 상태로 무대 밑으로 뛰어내려가 유람선 밖으로 나가 뛰어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이 일로 르네는 재판을 받게 되며 이야기는 긴장감있게 시작합니다. 

인물 묘사와 상황 설명이 절묘해서 책을 읽으며 마치 영화를 보듯 상황들의 영상이 머릿속에 그려지며 더욱 책에 몰입하게 됩니다. 결국 르네는 꿀벌이 사라지고 인류 멸종의 위기가 닥친 30년 뒤의 지구를 목격하게 됩니다. 불행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르네는 인류를 구할 방법이 적힌 고대의 예언서 <꿀벌의 예언>을 찾아 전생과 현재, 미래,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끊임없이 오가면서, 르네는 미래를 구할 힘은 현재의 바로 이 순간에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과연 인류를 구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감탄을 하게 만드는 소설 <꿀벌의 예언1,2>이였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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