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자 아저씨 춘희네 그림책 6
손성은 지음 / 춘희네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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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조용한 작은 마을에 어느 날, 사자가 이사를 왔습니다. 갈기에 항상 얼룩덜룩 핏자국이 묻어 있다는 무시무시한 사자가 말입니다. 마을에는 사자가 이상한 물약을 만들고 이웃들을 괴롭힌다는 소문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동물들은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어 사자의 집으로 조심조심 다가가 창문 너머로 사자를 몰래 지켜보았습니다. 장미꽃을 탁자에 올려놓고 다듬고 있는 사자의 모습은 소문처럼 사나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창문 밖에서 들리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한눈을 팔다가 사자는 그만 장미꽃 가시에 손을 찔리고 말았습니다. 너무 아팠던 사자는 크게 소리를 짓렀고, 손에서 피도 많이 났습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동물들은 피를 묻히고 큰소리로 울부짖는 사자의 모습에 겁을 잔뜩 먹고 도망가 버렸습니다. 


한편 자신에 대해 마을에 어떤 소문이 도는지 전혀 알지 못한 사자는 마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파티를 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집에 꽃 장식을 달고 손님들에게 줄 작은 선물과 함께 초대의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이웃들의 집 앞에  선물과 초대의 편지를 놓아두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자에 대한 무서운 소문을 믿고 있는 이웃들은 사자에게 들킬세라 모두들 사자를 피해 꼭꼭 숨어있었습니다. 과연 사자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마을 동물들과 사자는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꽃사자 아저씨>는 근거 없는 잘못된 소문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꽃을 좋아하고 다정다감한 사자의 본모습은 거짓 소문으로 인해 무섭고 사나운 모습으로 오해받게 됩니다. 결국 오해가 풀리고 꽃과 과일로 갈기를 가득 채우고 동네 아이들에게 향긋한 꽂차를 내어주는 사자의 모습이 귀엽고 행복해보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며 잘못된 편견이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음을 배울 수 있겠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맹목적으로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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