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서커스
유제이 지음, 한태희 그림 / 리틀브레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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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어둠이 오고 아롱다롱 달빛이 내리는 밤이 되었습니다. 빨간 커튼 사이로 밤하늘에 알록달록 색종이가 날리는 듯 동그랗고 환한 달이 떠오릅니다. 마치 무대에 커튼이 열리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짜잔~ 달이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잠도 오지 않고 너무 심심했습니다. 아이 옆의 곰인형도 잠이 안 와 두 눈이 동그랗습니다. 아이는 달빛 위로 두 손을 살며시 펼쳐보았습니다. 달빛 위에서 까만 손 그림자가 달빛을 받으며 꼼지락 꼼지락 춤을 춥니다. 다섯 손가락이 간질간질 마중 나갑니다. 이제부터 달빛 조명을 받으며 신나는 서커스를 시작합니다. 빰바밤 빰빰빰 빰바바밤~! 어느새 아이가 빨간 커튼 사이 무대 위에 곰인형과 함께 올라와 달빛 조명을 받으며 서커스의 시작을 힘차게 알리고 있습니다. 오색의 꽃가루가 날리며 무대 위에 있는 아이가  신이나 보입니다. 


어떤 서커스가 펼쳐질까요? 풀잎에는 달팽이 한 마리가 꼬물꼬물 기어 오고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달빛을 받으며 아이의 손 그림자로 만들어진 달팽이가 느릿느릿 풀잎 위를 기어갑니다. 이번에는 꽃밭에 노랑나비가 팔랑팔랑 날아오릅니다. 그러더니 달팽이에게 함께 놀자 말합니다. 언덕 위에 토끼가 깡충깡충 뛰어나오고, 작은 나무 사이에서 부스럭부스럭 장난꾸러기 여우도 나타납니다. 멀리서 아이도 곰인형과 함께 두둥실 달님을 타고 날라와 동물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옵니다. <달빛 서커스>는 아이의 그림자놀이 속 상상의 동물 친구들과의 멋지고 흥미진진한 서커스 공연을 보여줍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손가락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동물 그림자들이 설명되어 있으니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며 우리만의 서커스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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