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빈칸 - 당신의 생활 속에 반짝이는 크리에이티브 조각들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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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특별할 것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고 느끼지만, 막상 일상의 편안함이 깨지면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기본 터전인 일상에서 곳곳에 숨어있는 재미들을 찾으며 살 수 있으면 지루함과 권태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의 빈칸>은 우리 주변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는 빈칸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음악은 본질은 자기 자리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 둔감하니 음표에 있지 않고 음표와 음표 사이, 빈칸을 메우는 모든 행위와 생각에 있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서 나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빈칸을 채워나갈 수 있다면 일상도 빛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시작은 거리의 빈칸으로 시작됩니다. 별생각 없이 스쳐 지나가는 거리를 저자는 관찰하고 기록하며 연구 대상으로 삼아 찾아낸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건물마다 덕지덕지 붙어있는 간판들에서 우리는 어떤 빈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자는 간판을 읽다보니 크게 네 가지 모습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현실과 다른 가치를 내세우는 이상주의자, 핵심 아이템과 경쟁력에 집중한 공리주의자, 가격, 품질, 혜택을 강조하는 비평가, 유머감각과 미학적 태도를 드러내는 쾌락주의자입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거리의 간판도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저 간판을 디자인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생각해보면 헛으로 넘길 간판은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처럼 우리의 주변에 빈칸들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시야를 열어주는 <일상의 빈칸>입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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