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기념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수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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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시대가 흘러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깊은 감동이 있습니다. <어린 왕자>는 애니메이션,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매체에서 계속 접해서 오래된 고전이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1943년에 출간된 책이라니 놀랍습니다. 코너스톤에서 나온 <어린 왕자(초판본)>는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을 기념 해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으로 나왔습니다. 짙푸른 파란색과 보드랍고 매끈한 벨벳 느낌이 고급지고 손에 착 감깁니다. 홀로그램으로 새겨진 어린왕자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변하는 색감을 보았습니다. 어린 왕자는 빛에 따라 변하는 이 홀로그램처럼 나이가 들어가며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의 고리타분하고 계산적인 사고방식과는 다른 어린 왕자의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이 귀엽고 대상에 진심으로 애정을 쏟는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몇 걸음만 걸으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작은 별에서 지구로 여행을 온 어린 왕자를 만난 조종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언제 보아도 흥미롭습니다. 만약 내가 사막에 조난을 당했는데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양을 그려달라며 까다로운 주문을 하는 어린 왕자에게 네가 원하는 양이 들어있는 상자라며 구멍만 세 개 뚫린 상자를 그려줄 수 있을까 말입니다. 어릴 때는 그저 재미있다고만 생각했던 이야기와 캐릭터들이 나이가 드니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오고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책일 것입니다. 벨벳 느낌의 양장 북 <어린 왕자>를 손이 자주 가는 책 꽂이에 두고 자주 펼쳐봐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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