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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내 옆에 앉아! ㅣ 푸른 동시놀이터 105
연필시 동인 엮음, 권현진 그림 / 푸른책들 / 2023년 5월
평점 :
푸른 언덕 위 보라색 연필 모양 집의 하얀 창문 너머에 미소 짓고 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연필의 뾰족한 지붕 위에는 색색의 잎사귀가 꽃처럼 피어올랐습니다. 이 책의 첫 번째 동시 <내 연필>과 함께 있는 그림입니다. 연필은 새로운 생각을 좋아합니다. 그 많은 연필 중에 새로운 생각이 담긴 연필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때로는 눈부시게 때로는 가슴 아파하며 반짝반짝 생각을 읽습니다. 내 마음 속에 새로운 생각이 쌓이고 내 연필도 더욱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동시는 언제 읽어도 마음이 말랑해지고 따뜻해지는 온기와 귀여운 상상력이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서 동시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하고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얘, 내 옆에 앉아!(개정판)>은 20년 이상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동시집 『얘, 내 옆에 앉아! 』가 새로운 시대감각을 입고 재탄생된 책입니다. 날마다 시를 쓰기 위해 뾰족하게 연필을 깎는다는 ‘연필시 동인’ 9명이 2001년에 펴낸 세 번째 동시집이 바로 <얘, 내 옆에 앉아!>입니다. 2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 때 즐겨 부르던 동요를 성인이 된 후에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때가 있습니다. 이 동시집과 함께 나이 들어간 사람들은 시간이 흐른 뒤에 이 책에 실린 시를 다시 읽으며 어떤 감성에 빠져들까 궁금해집니다. 아이와 함께 시를 읽으며 지금의 순간을 그림이나 글로 메모해두면 소중한 추억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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