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지훈이는 태권도에 가기가 싫었습니다. 아침부터 아빠 엄마와 실랑이를 해보았지만 별 성과가 업었고 속상한 마음으로 학교를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때 미처 닫히지 않은 현관문으로 동생 하나가 엄마 몰래 집을 나왔습니다. 등교하는 지훈이 뒤를 졸졸 따라오고 있는 동생을 본 지훈이는 펄쩍 화를 내며 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나에게 화를 냈습니다. 오빠 지훈이는 자신을 싫어한다고 늘 생각해오던 하나는 자기 맘도 몰라주는 오빠가 야속했습니다. 하나는 오빠와 놀고 싶고 오빠가 좋았지만 오빠는 하나가 오빠방에 들어오는 것도 허락해 주지 않았습니다.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오던 하나는 그만 어떤 아저씨에게 납치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나쁜 아저씨는 하나를 잡아다 묶어서 차가운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숨쉬기도 힘들고 답답해지면서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조차 사라진 하나는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와 쓰러져있는 자신을 보고 있는 게 아닙니까. 하나의 영혼은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하늘을 날아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늘 하나를 피하던 지훈이 오빠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길거리에서 전단지까지 뿌리며 애타게 하나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과연 하나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지훈이는 정말 하나를 싫어했던 걸까요? 제5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나를 찾아줘>는 1925년 일제강점기 시절에 <어린이>에 연재되었던 아동 탐정소설인 방정환의 『동생을 찾으러』를 모티브로 삼아 쓰였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어린이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범인을 찾아가는 급박한 상황에 아이들은 몰입하고 후반부의 반전에 웃음이 새 나올 것입니다.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나를 찾아줘>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나를찾아줘, #김탄리, #홍그림, #밝은미래, #다새쓰문학공모전우수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