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꼬맹이 토토의 그림책
데릭 와일더 지음, 카티아 친 그림, 공경희 옮김 / 토토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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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반려동물과 함께 가족이 되어 생활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무한한 애정을 담아 바라봐 주는 그 귀여운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고단한 삶 속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이별의 순간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안녕, 나의 꼬맹이>는 나이가 많은 개의 이야기입니다. 개의 시선에서 그려진 이야기는 너무나도 순수하고 따뜻합니다. 개는 자신의 수명이 얼마 안 남았음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그 하루 역시 개는 보통의 날들과 똑같이 꼬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함께 했던 소중한 것들에 조용히 작별 인사를 남깁니다. 그러면서 남겨질 꼬마 친구를 걱정합니다. 


아이와 반려동물은 어른들보다 더 깊은 감정을 교류하고 진실한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랄수록 반려동물은 늙어가게 되고 아이는 반려동물의 죽음과 이별을 받아 들어야 할 때가 오기 마련입니다. <안녕, 나의 꼬맹이>는 이별의 슬픔보다는 생과 사의 자연스러운 세상의 이치를 담대히 받아들이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개와 아이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상실의 슬픔은 그리움을 담은 기억과 새로운 만남으로 순화되고 아이는 한 뼘 더 자라게 됩니다.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감성을 자극하는 <안녕, 나의 꼬맹이>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그림책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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