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정한 유령 친구
레베카 그린 지음, 황유진 옮김 / 북뱅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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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끈을 매고 그네를 타고 있는 소녀와 그 옆에 둥둥 떠있는 작고 귀여운 유령은 아마도 친구 사이인가 봅니다. 어두운 곳에서 으스스하게 나타날 것 같은 유령은 무섭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볼이 발그레하고 귀여운 눈망울을 한 유령과는 친구가 돼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다정한 유령 친구>은 유령과 친구가 되어 우정을 쌓아 가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주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평생(아니, 그 이상!) 우정’에 대한 지침서인 이 책은 재치 있고 기발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유령이 당신을 찾아왔다는 느낌이 들면 '간단 체크 시트'를 살펴보고 진짜 유령인지 알아보라는 내용과 유령의 특징이 그려진 체크시트가 나옵니다. 그리고 밑에 작은 글씨로 '*출처: 초자연적 현상 연구회에 속한 초자연적 분류 부서 기록 보관실'라는 부연 설명이 달려있습니다. 꽤나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진짜 유령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아집니다. 유령이 좋아하는 절인 코딱지와 진흙 타르트와 귀지 뭉친 과자 등의 간식들과 식사 레시피도 실려있고, 유령 친구가 싫어하는 행동도 실려있어 유령과도 친구가 되려면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유령을 무서워하는 겁이 많은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며 이야기 나눈다면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나의 다정한 유령 친구>입니다. 유령 친구가 생긴다면 평생 함께 우정을 나눌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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