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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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꽤나 진지합니다
봉태큐 에세이
더퀘스트


가족 앞에서 겸손한 사람 
봉태규의 남다른 시선, 생각 그리고 이야기




아이를 소중히 안고있는 그의 모습의 표지를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너무 소중해서 아까워서 살포시 하지만 온몸으로 안고있는 아버지의 마음이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이 책은 그런 그의 이야기입니다.




그와 원지, 시하, 본비 
서로를 존중하며 사는 가족의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 봅니다. 남과 여, 아내와 남편, 출산과 육아, 혼인신고와 결혼 등의 주제에 대해 그간 하고 싶었던 말들을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담아내었습니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사진과  함께 엿볼수 있습니다.





아들은 왜 남자다워야 하는가?
제사상은 왜 며느리가 차려야 하는가?
심청이는 왜 아버지 대신 물에 빠져야 하는가?
신데렐라는 왜 왕자에게 선택되어야 하는가?


그가 던지는 질문들이 통쾌합니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이런 가치관으로 아이들 대하는 그가 아빠여서 아이들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미소가 지어지고 코끝도 찡해지는 그의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아이와 부모는 이미 친구다.
난 아주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친구,
시하와 오늘도 우정을 나누고 있다.


'힘세로 목소리 우렁찬 아이,
착하지 않은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우리 첫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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