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투자법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김중근 옮김 / 청림출판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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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에 대해서 전반적인 개념을 훑어보는 책인데, 새로운 것은 없어 보인다.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헤그스트롬은, 이미 여러권의 버핏 관련 책을 펼쳐냈는데, 내용이 거의 중복되고 있다. 하기사 워런 버핏 한 사람, 그리고 그의 투자법에 대해서 얘기하다보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읽을 책은 많고 시간은 없는데-- 이런 재탕, 삼탕의 뻔한 내용으로 독자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평을 달기도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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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실전 주식투자
메리 버펫.데이비드 클라크 지음, 최준철 옮김 / 이콘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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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 내용이 없다. 그냥 원론적인 수준에서의 조언을 나열하고 있을 뿐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그냥 상식적인 내용이고, 이미 여러 인터뷰를 통해서 버핏이 밝힌 조언들이다. 이 책의 저자로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타이틀만 달리해서, 마치 복사기처럼 책을 뽑아내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워런 버핏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필자도, 수십권의 책을 출판할 수 있겠다. 시대가 좋아져서 요즘은 탁상출판도 가능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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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원만 있어도 워렌 버핏처럼 가치투자하라
폴 오팔라 외 지음, 손정숙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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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가치투자 입문서 정도로 보면 된다. 즉,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 스타일을 초심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사실 가치투자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핵심은 안전마진과 집중투자인데, 전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너무 평범한 얘기가 되는가? 그렇다면 후자는 뭘까? 버핏은 한 사람의 투자 일생에서 대박의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매력적인 투자기업을 발견했을 때에는 그 주식을 많이 매입하거나 아니면 통째로 기업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면서 비유하기를 [투자는 20번까지 구멍을 뚫을 수 있는 펀치 카드라고 생각해야 한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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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즐로 모홀리 나기 Laszio Moholy-Nagy ㅣ 열화당 사진문고 13
자닌 피들러 지음, 박신의 옮김, 라즐로 모홀리-나기 사진 / 열화당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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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에서 나온 포켓 사이즈로 제작된 작은 책이다. 이 출판사는 예술관련 책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다. 라즐로 모홀리 나기는 포토그램 작업을 많이한 화가이자 사진가이다. 포토그램은 1920년대 바우하우스 중심인물이었던 모홀리나기나 만 레이 같은 작가들이 사진기 없이 인화지 위에 어떤 물체를 얹어 놓고 빛을 쪼인 뒤에 현상하여 만든 사진이다. 비슷한 방법으로 현상 중인 필름에 빛을 쪼여서 특별한 효과를 얻는 솔라리제이션solarization, 두 장 또는 여러 장의 원판으로부터 여러가지 상을 겹치게 인화하는 몽타주montage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런 사진작품은 사실적인 표현보다는 작가의 개성이 많이 담겨질 수 밖에 없는 그림이다. 그렇다고해서 라즐로가 포토그램 작업만 한 것은 아니다. 사진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유명한 작품이 있는데, 바로 '데사우 바우하우스의 발코니' 라는 사진이다.

이 이미지가 촬영된 해가 1926년인데 바우하우스 건물을 위로 보면서, 그 발코니에 난간에 어떤 학생이 조금은 위험한 자세로 서있다. 그리고 뒤편으로 공간적 분할과 조형성이 매우 역동적으로 분할되어 있어 웬지 끌리는 작품이다. 아마도 이 작품이 라즐로 모홀리-나기의 대표사진이 아닐까 한다. 여타의 포토그램 작업은 단순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어렵기도하고 별것도 아닌 것 같아서 그다지 주목을 끌지는 않는 것 같다. 아마도 필자의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 ㅎㅎㅎ. 참고로 바우하우스는 20세기초에 독일 바이마르에 설립되 조형학교로써, 건축을 중심으로 예술을 접목하여 현대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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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American West : 1979-1984 (Hardcover)
Richard Avedon / Thames & Hudson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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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광택의 두꺼운 사진용지에 인쇄된 리처드 아베든의 사진집니다. 보통사람들과 더불어 주로 노동자나 광부들 같은 하층민들의 이미지를 닮았다. 대개 상반신 위주로 꾸며졌는데 일부 이미지는 매우 충격적이다. 예를 들어 도살장의 인부가 나오는 사진이 몇장 있는데 껍질이 반쯤 벗겨져서 피가 흥건히 나오는 소머리를 들고 촬영했다거나, 역시 양의 머리를 잘라낸 그림등이 그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들 전통시장에 가면 돼지머리를 잘라내서 팔고 있는 곳이 있는데, 그런 장면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ㅎㅎ 그래도 후자는 핏물은 보여주지 않으므로 조금 순화되었다고나 할까? 우리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풍경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보기에 거북할 수 있다는 생각.......

사람들이 인물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아마도 피사체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현실에서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낯선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사진은 이러한 부담으로부터 자유롭다. 그래서일까? 사진역사에서 인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아뭏든 인상적인 이미지를 하나 소개해보자면, 'Sandra Bennett, twelve year old Rocky Ford, Colorado, 8/23/80' 이라고 나온 사진이다. 여성의 상반신을 찍었는데 서양인들이 대개 그렇듯이 기미와 잡티과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기묘한 인상을 풍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깨끗하기 그지없는 눈동자, 흰자위가 대비를 이루는 이미지다. 뭔가 뚱한 표정으로, 약간은 불만에 차 있는듯 하면서도 카메라를 응시하는 시선이 강렬하다. 참고로 이 사진집에서는 페이지 표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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