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영화의 역사 - 라이벌 난장사
남무성 그림.각색, 황희연 글 / 오픈하우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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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시계열로 편성된 영화의 역사를, 보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풀어낸 책이다. 이미 작가의 전작인 Jazz it up 에서 그의 내공의 깊이를 선보였는데, 이 책도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내용이다. 현대의 영화에까지는 이르지 않았고 시초부터 시작해서 스탠리 큐브릭, 알프레드 히치콕, 찰리 채플린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공동저자가 기자 출신이라고 하니까 속이 꽉 찬 알맹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뭏든 필자는 이런 방대한 자료를 만화로 핵심을 짚어주는 책을 선호한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서 손쉬운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꾸준히 이런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앞으로도 나올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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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It Up! 1 - 만화로 보는 재즈역사 100년
남무성 지음 / 고려원북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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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만화형식으로 창작된 재즈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저자는 한때 DJ로서도 활동했고 공연기획자로서의 경험도 있으며, 이 책을 통해 만화가로서의 재능도 남김없이 펼쳐내고 있다. 물론, 아마추어 카툰이기에 약간은 촌스러운 그림이지만, 내용면에서는 매우 깊이가 있는 책이다. 한때 일본 재즈 잡지에서도 연재를 의뢰했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은 웹툰에서 정기적으로 재즈 마스터에 대한 짤막한 에피소드를 묶어서 연재하고 있다. 필자도 재즈 마니아 이기는 하지만, 주로 밝고 경쾌하고 신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에 수록된 재즈곡은 그다지 취향에 맞지는 않는다. 어찌하랴 아무리 거장의 작품, 고전이라 할지라도 생리에 맞지를 않으니 말이다. 아뭏든 재즈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아주 재밌는 내용으로 꾸며져서 읽는 맛이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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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세트 - 전7권 만화 문화유산 답사기
이보현 글, 김형배.오승일 그림, 유홍준 원작, 박재동 기획.감수 / 녹색지팡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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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그맨이 아니면서도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베스트 셀러다. 이 책이 유명세를 타면서부터, 어떤 코미디언은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라는 패러디 제목으로 세계여행을 했던 책을 내기도 했다. 아뭏든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정수를 쉽게 풀어내고 있는데 --필자의 소견이 부족해서인지-- 저자의 책을 읽고 직접 가서 봐도 그 만큼의 감동은 얻지 못하고 있다. 즉,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생각에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하지만, 막상 내 가슴으로 받아들여 소화하지 못하므로 아쉬울 따름이다. ㅎ 아무래도 내공이 빈약하다보니 그런가 보다.


이 책은 그 원본 6권 세트를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서-- 만화로 그려낸 아동용 서적이다.그렇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좋은 책이다. 필자는 따땃한 핫초코를 한잔 마시면서 등베개를 하고 아주 편안하게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만화로 그려낸 도서를 좋아한다. 만화로 재창작된 것도 좋고 원서도 좋으니 맘에 드는 것을 보시라. 참고로 이 책에 소개된 장소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아서, 때를 잘 맞추지 않으면 호젓한 감상이 어렵다. 특히나 주말은 인파에 치인다. 소새원이라는 곳을 한번 찾아가 봤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느긋한 감상은 꿈도 꿔보지 못했다. 아뭏든 저자의 이 책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조명하고 -하나의 방법론으로써-- 보는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아주 높게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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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전집 - 전20권 세트 까치글방 아르센 뤼팽 전집
모리스 르블랑 지음, 성귀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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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오리스 르블랑의 프랑스적인 --수다스럽고 낭만을 추구하며 유머와 위트가 섞인 몽환적인-- 소설이다. 필자는 셜록 홈즈보다는 루팡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데, 아무래도 바른생활 사나이다보니까 이런 자유분방한 도둑에게서 나 자신에게는 부족한 면을 발견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홈즈가 더 인기가 높은 것 같다. 그래서 홈즈 시리즈는 전권이 자주 번역되어 나오지만, 루팡 전집은 그에 비해서 다소 부족하다. 그 중에서도 홈즈와 루팡이 벌이는 대결인 기암성이 상당히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루팡이 주인공이다보니 홈즈는 여기에서 무례한 깡패 이미지를 갖고 등장한다. 영국과 프랑스의 앙숙지간은 워낙 잘 알려진 바이므로, 이런 문학작품에도 그러한 의식과 감정이 투영되어 있다. 아마 영국사람들은 이 장편소설을별로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다. ㅎㅎ


실제로, 기암성이 발표된 이후 홈즈의 작가인 코난 도일은, 르블랑에게 비난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안다. 아마도 그는 더이상 충돌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이상 홈즈와 루팡의 대결을 볼 수는 없어서 아쉽기도 하다. ㅎㅎㅎ 만약, 도일이 이에 격분하여 자신의 추리소설에 루팡을 악당 중의 악당으로 등장시켰다면 어땠을까? 그다지 효과는 없었을 것 같다. 홈즈같은 성실한 남자가 추락하는 것에 비하면 그다지 충격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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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
생 텍쥐페리 지음,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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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읽은 여러편의 동화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다. 코끼리를 주워 삼킨 거대한 보아뱀의 위장 --대개의 사람들은 모자로 보이는-- 과 사막여우, 그리고 왕자가 사는 작은 행성과 자존심 강한 장미꽃, 바오밥 나무가 아직도 기억난다. 한편, 이 작품은 판타지 소설로로 분류할 수 있겠는데, 이 책에 나오는 사막여우는 실존하는 동물이다. 한 번 보면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매우 귀여운 녀석이다. 근교의 동물원에 가면 사육되는 녀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자연에서는 멸종위기에 속하는 종이며, 동화에서도 자세히 묘사되었듯이 쉽사릴 길들여지지 않는 놈들이다. 심지어는 사육사까지도 상당한 경계심을 갖고 대한다고 한다. 어린왕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자신의 행성이 바오밥 나무의 뿌리 때문에 파괴되지 않도록 열심히 가꾸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장미꽃과의 애정속에서 행복하게 살 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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