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웨이동 만화 삼국지 1~10권 세트 (흑백 한정판) - 전10권 - 만화로 읽는 정통 삼국지 천웨이동 만화 삼국지 (흑백 한정판)
천웨이동 글, 량샤오롱 그림 / WISDOM(위즈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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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컬러판하고 흑백판 2가지로 출판된 삼국지다. 가격 차이가 제법 나니까 필요에 따라 구입하면 되겠다. 필자라면 후자를 구입하겠다. 그리고 남는 돈으로 다른 책을 구입하는데 보태리라. ㅎㅎ 하여간 이 책은 전부다 만화로만 엮어진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에 이해를 돕기 위해 텍스트도 양념처럼 들어가 있어서 이해를 돕고 있다. 동양에서 삼국지의 위상은 서양에서의 그리이스.로마 신화라고 할 수 있다. 현대적으로 해석하자면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시리즈라고나 할까? 필자의 경우는 이런 역사 교양 만화를 즐겨보고 있다. 왜냐고? 읽어야 할 책은 엄청나게 많은데, 시간이 모자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먹고살기 힘든 시절, 만화는 그저 애들이나 보는 장난이라고 여겼었는데, 이제 애니메이션의 위치를 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한때, 딴따라라고 치부했던 가수나, 사농공상의 신분질서에서 천대받던 상인들이 이제는 재벌이란 타이틀을 탈고 회장님으로 군림하고 있으니 시대는 이렇게 변한다.


따라서, 당장의 현실을 보는 것도 좋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것은 더더욱 중요하다 할것이다. 각설하고 삼국지를 보면서 죄금 어렸던 점은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ㅎㅎㅎ 그래서 읽다보면 누가누군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자 준조연급 인물들이 우루루루 나오게되면 헷갈리기일쑤다. 이런 독자의 불편한점을 감안해서 인물관계도를 상세히 그려놓은 그림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아니면 이런 자료만 따로 만들어서 간단한 소책자를 내던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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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1
인고 발터 지음, 최성욱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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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을 볼 때 마다 공중부양 샷이 떠오른다.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물이,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의 유연함 내지는 흐느적 거림을 가지고 현실과 꿈속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든다. 언뜻 보면 기괴한 상상이지만 색채와 화면 분할이 웬지모를 어우러져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여러가지 걸작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필자의 시선을 끄는 것은 [에펠탑 앞의 부부] 라는 작품이다. 동화적인 상상력을 가미하여,  쉬르레알리즘(초현실주의)의 원형을 보여주고 잇기 때문이다.

까만옷을 입은 남자가 비스듬히 떠있는데, 그 오른손은 신부의 왼손을 감싸고 있다. 하얀옷을 입은 여성은 왼손에 작은 녹색의 부채를 들고 있으며 신랑의 품에 안겨있다. 이 둘은 그렇게 비스듬한 자세로 공중부양을 하고 있는데, 바로 그들을 합친 것 만큼이나 큰 새가(아마도 닭을 그린 것 같음)역시 비스듬히 떠있다. 이렇게 세 주제가 나란히 서있고 그 안에 또 작은 사람이 앉아 있는데 바이올린같은 악기를 들고 있다. 그 주변으로 서커스적인 요소들이 그려져있다. 배경의 에펠탑은 검푸른 색인데 탑이라고 보여지지는 않는다. 그 특유의 철제구조물은 보여지지 않고 그냥 희끄무레한 건축물 정도로 표현하고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염소, 첼로 등이 꿈속을 유영하는듯이 담겨져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스함과 유머러스하고 아동틱하면서도 코믹하고 운치가 있어 보인다. 취학전 아이들이 보더라도 분명히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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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클레 마로니에북스 Taschen 포트폴리오 1
마로니에북스 편집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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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보다는 논객으로 더 많이 알려진 진중권은, 그의 미학에세이에서 파울 클레를 매우 극찬하고 있다. 그는 발터 벤야민의 시각을 통해서 본 클레의 그림, 그리고 그 작품이 주는 감동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알겔루스 노부스라고 하는 그림인데 이 걸작을 보면서 눈물이 핑 도는 해괴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작품인지 필자도 한번 찾아봤다. 사진으로만 봐서 그런지? 필자는 그런 경험을 할 수 없었다. 아마도 내공이 부족한걸까? 그런 점도 상당히 있겠지만, 그 보다는 진품을 접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직접 축구나 야구경기를 보는 것과 TV로 시청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 말이다. 한편, 그는 칸딘스키와 절친한 사이였으며 이에 따라 그의 초상화가 칸디스키의 작품에 등장하기도 한다.


일일우일신이라는 말이 있다. 클레에게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가? 그는 "하루에 선을 하나라도 긋지 않으면 손에 못이 돋는다" 라고 할 정도로 치열하게 창작활동에 몰두했었다. 아이 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안중근 의사가 말씀하신 "단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사실상 두 사람은 아무 관련이 없지만, 반드시 또 그런 것만도 아니다. 일단 출생년도가 1879년으로 같다. 그리고 클레는 히틀러에게 핍박을 받고 그의 작품들이 몰수되는 경험을 겪었었다. 안중근의 의거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알것이다. 독립운동가로서의 그의 일생은 널리 알려져있으니 말이다. 각설하고, 클레는 평생동안 9천여점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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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레히트 뒤러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노르베르트 볼프 지음, 김병화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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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히트 뒤러에 대해 말할 때는, 그를 위해 헌신한 친구를 빼놓을 수 없다.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일화이기 때문이다. 극심한 빈곤에 시달렸던 뒤러는 미술공부를 위한 돈이 없었다. 그때 같은 처지에 있는 프란츠라는 친구가 이런 제안을 했다. 니가 미술공부를 할 수 있게 내가 학비를 벌겠다. 이후 졸업한 후에는 네가 나의 뒷바라지를 하면 될것이다. 라고 말이다. 이후 뒤러는 졸업을 얼마 남기지 않고 그 친구가 일하는 식당으로 찾아갔는데, 퉁퉁 불거진 거친 손으로 기도하고 있는 친구를 보게 된다. [제 친구 뒤러가 훌륭한 화가가 될 수 있게 하소서, 저의 손은 이제 무뎌져서 붓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이 모습을 그린 것이 바로 그의 걸작 [기도하는 손]이다.


이 그림은 창백한 푸른색을 배경으로 말 그대로 맞잡고 기도하는 손을 화면 가득이 그려낸 것인데, 일체의 어떠한 사물도 담겨지지 않았다. 아니 어떻게 보면 푸르른 벽을 뚫고 두손이 나오고 있느듯, 또 어찌보면 벽과 손이 합쳐진듯도 하다. 아뭏든 이 얘기는 정말 꾸며진 이야기가 아닐까? 할 정도로 매우 감동적인 스토리다. 만약, 뒤러가 화가로서 이름을 떨치지 못했다면 이 두사람의 우정은 어떻게 되었을까? 가정이지만 분명히 흥미로운 요소가 있다. 프란츠의 사람 됨됨이를 보아서 짐작하건데, 그랬더라도 두 사람의 우정은 계속 되지 않았을까? 관포지교, 지음, 소꿉친구 등등이 생각난다. 이 두사람의 우정과 작품을 좀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들여다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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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벨라스케스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48
노르베르트 볼프 지음, 전예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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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추첨식 복권이 아닌 선택형 로또가 처음 등장하였던 당시, 가장 사람들의 마음을 후벼팠던 문구가 바로 [인생역전, 신분상승]이었다. ㅎㅎ 미술사에서도 이처럼 신분상승의 목적으로 그림을 그린 인물이 바로 디에고 벨라스케스였다. 그는 평생을 스페인 궁정화가로서 살면서 귀족들의 초상화를 전문적으로 그려내었다. 나중에는 어느 정도 명성도 얻고 기사 작위까지 받았지만, 뭐라고 할까? 외국사람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하여 한국 사람으로 사는, 그 어떤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었다. 아뭏든 그는 후대에 피카소와 같은 화가들로부터 예술가로서 인정을 받았는데, 그의 대표작인 [시녀들] 이라는 걸작 때문이다. 그 외에도 많은 작품이 있지만 시녀들이야말로 명작 중의 명작이다.


이 작품은 후대에 피카소가 모방을 하여 남길정도였으니말이다. 그리고 바람둥이 클림트 마저도 이 그림을 보고서는 '이 세상에 화가는 단 둘 뿐이다. 벨라스케스와 나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아니 그러고보면, 스페인 태생의 유명한 화가들이 엄청 많은 것 같다.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등등 말이다. 축구만 잘 하는 나라인줄 알았더니 이런 예술가들도 많이 배출을 했군. 그런데 공산품을 별로 못 본것 같다. made in spain? 아뭏든 각설하고, 소설중에 액자소설이라는 것이 있다. 시녀들이라는 그림은 그런 형식을 떠올리게 한다. 큰 화폭에 여러 액자에 담긴 그림들이 배경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목도가 매우 높다. 왜냐하면 화폭에 담긴 9명의 사람중에서 6명이 감상자를 쳐다보고 있기에 그러하다. 그리고 배경액자 속에 담겨진 두사람마저도 감상자를 주시하고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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