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rner Bischof (Paperback)
Claude Hubert Cookman / Phaidon Inc Ltd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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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베르너 시쇼프의 사진집을 처음 접한 것은 'THE WORLD OF WERNER BISCHOF A PHOTHOGRAPHER'S ODYSSEY' 통해서였다. 좀더 자세히 보자면 TEXT BY MANUEL GASSER TRANSLATED BY PAUL STEINER. E.P. DUTTON & CO., INC. NEW YORK 1959 이다. A4 정도의 크기를 가진 사진집이었는데 이 책의 출판년도가 무려 1959년이었다. 따라서 지금은 구할래야 구할 수 없는 책이다. 아주 오래된 헌책방에서나 산삼캐는 행운을 접할 숭 있다면 볼 수 도 있을지 모르겠다. ㅎㅎㅎ 녹색의 하드커버이며 당시의 시대상을 감안해볼때 모조지에 인쇄된 사진집이다. 총페이지는 약 100여쪽 정도 된다. 참고로 열화당 사진문고에서 포켓용으로 나온 쬐끄만한 책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하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인물과 풍광을 찍었으며 흑백과 컬러사진이 뒤섞여 있다. 그 중에 홍콩의 풍물을 볼 수 있는 사진이 있다. 제목이 'FISHERMEN'S CHILDREN. THEY SPEND THE LIVELONG DAY EITHER ON THE WATER OR IN IT' 인데, 얕은 물가에서 꼬맹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안전을 위한 고무타이어는 보이지 않고(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쥬브라고 했었음) 판자를 여러개 널빤지 모양으로 만들어 못을 박은 것이다. 썰매라고 생가하며 될 거 같다. ㅎㅎㅎ 한 녀석은 이 널빤지에 기대어 반쯤 잠긴 상태로 잠을 자는 것 같으며 그 옆으로 두명의 개구장이들이 뭐라뭐라 말을 하고 있따. 그 위로는 더 어린 꼬맹이 둘이 그물과 밧불을 가지고 물놀이를 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을 찍은 사진도 나온다. 이제 서너살 밖에 안 된 꼬맹이들이 구두를 닦고 있다. 아마도 미군인 듯한 사람의 워커를 열심히 닦으면서 고개를 위로 올려 미8군과 시전을 마주하고 있다. 그런데 표정이 해맑다. 비쇼프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A BOX, TWO BRUSHES, A RAG, AND SOME SHOE POLISH: THE CAPITAL ON WHICH A BEGGAR CHILD GOES INTO BUSINESS' 그렇다.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된 우리네 아이들이 생계수단으로 구두닦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앞전의 설명을 보니 한국전쟁 때 부산에 입항했고 당시에 촬영한 사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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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e Basilico (Paperback)
Bonami, Francesco / Phaidon Inc Ltd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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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당 사진문고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앞서서도 말했지만 포켓사이즈의 크기라서 휴대하고 다니기가 편한다. 왼쪽에는 간단한 텍스트가 붙어있고 오른쪽에 사진이 인쇄된 형태다. 총 페이지는 125쪽이므로 실제 그림은 60장 정도 된다. 이 책은 그가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찍은 몇장의 흑백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1998년 함부르크를 찍은 사진에 시선이 간다. 파노라마 그림이라 이미지가 커서 2장에 걸쳐 나와있는데, 가운데로는 철길이 복선으로 흐르고 있고 좌측에는 비교적 현대적인 건물이 있는데 우측으로는 항구가 있으며 17세기 풍으로 만든 범선이 닻을 내리고 있다. 돗대 3개가 높이 솟아있는데 황포돛은 달려있지 않다. 자세히 봐도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재미난 사진이다. 그리고 역시아 바질리코의 사진답게 인물은 거의 나오지를 않는다. 우측 하단부에 다섯명 정도가 나오는데 그 만저도 작아서 의도하지 않고 보면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다. 그의 말을 잠깐 소개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내가 함부르크항을 파노라마로 찍을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시간성이었다. 마치 시간이 멎어 버린 것 같았다. 사진가조차 자신이 본 것의 애매함에 어안이 벙벙해질 때가 있다. 이 사진에서 철도와 고정장치, 역에서의 열차의 움직임만이 우리가 현재 속에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며, 떠나가는 배와 교회의 첨탑은 19세기의 것처럼 보인다." 라고 간단히 적고 있다.  그의 설명을 듣고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봐도 열차가 움직이는 것은 보이지를 않는데? ..... 어디다 숨겨뒀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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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rving of Mount Rushmore (Paperback, Revised)
Rex Alan Smith / Abbeville Pr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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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서글한 눈매에 긴 코 그리고 두껍고 큰 입술, 중년에 이르러 대머리가 벗겨진 에두아르 부바의 인상이다. 부바는 거의 대부분 인물사진을 남겼다. 그것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말이다. 주로 파리에서 활동을 했으나 안가본 나라를 찾는 것이 빠를 정도로 많은 지역을 돌아다녔다. 1987년에는 한국에도 잠깐 다녀간 적이 있다. 필자가 부부의 사진집을 처음 접한 것은 THAMES & HUDSON 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EDOUARD BOUBAT, BERNARD BOUBAT AND GENEVIEVE ANHOURY' 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이었다. 가로세로가 각각 35센티 정도는 되는 하드커버의 사진집이었다. 총페이지는 360쪽 정도되며 광택이 도는 두꺼운 사진용지에 흑백사진이 인쇄된 책이었다. 펼쳐보니 풍경은 거의 나오지 않고 오로지 인물, 그것도 세계각국의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서적이었다. 이 책에서는 한 페이지 가득 사진 한장이 나오고 그 아래로 어디에서 몇년도에 찍었다는 내용만 간단히 인쇄되어 있다. 가령, KOREA, 1987, 이라는 사진은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인데 2 명의 여인네가 오징어를 빨래줄 같은 것에 걸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로 좌하단에는 꼬마녀석이 뚱한 표정으로 옷가지를 왼손에 들고 있다.ㅎㅎ 이국인의 눈에 오징어 덕장이 신기해 보였던 모양이다.

그리고 포르투칼에서 찍은 사진도 많이 나온다. 유럽에서도 이쪽사람들은 주식이 빵이 아니라 쌀이고, 또한 마늘을 즐겨먹는 지역이다. 우리네가 알고 있는 빵이라는 단어도 아마 포르투칼에서 나온 것으로 필자는 안다. 그래서 여러모로 그네들 풍경과 우리들 일상의 모습이 상당히 유사하다. 가령 논에 물을 대거나 염전에서 소금물을 댈때, 발로 돌리는 물레방아를 쓰는데, 포르투칼의 인물사진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온다. 으음, 아마도 쌀을 주식으로 먹다 보니 그런 농기계도 비슷한 모양으로 발전한 것 같다. 이것을 생물학에서는 수렴진화라고 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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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rut 1991 (2003) (Hardcover)
Basilico, Gabriele / Baldini Castoldi Dalai Editore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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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바질리코의 사진집을 처음 첩한 것은 베를린이라는 책이었다. 말그대로 베를린 도시풍경을 찍은 것인데, 이른 새벽에 찍었는지 길가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래서 건물의 형태를 정확히 묘사하고 있다. 도판의 크기는 가로가 25센티미터 세로가 20센티 정도이면 사진집에 많이 쓰이는 두꺼운 광택용지를 사용했다. 모두가 흑백사진인데 묘하게도 시선이 비뚤어져있다. 즉, 오른쪽으로 미세하게 수평선이 1,2도 정도는 내려앉아 있는 사진이 거의 대부분이다. 보통 사람들은 잘 알아채지 못할 정도의 기울기인데, 필자는 가로세로 직선의 기울기에 아주 민감한 사람이라서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다. ㅎㅎㅎ 아마도 광각렌즈의 왜곡특성은 아닌듯 하며 원래부터 바질리코 자신은 느끼지 못할정도로 우측이 낮다. 아마도 색맹이나 색약을 가진 사람이 특정한 색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처럼 가브리엘레도 그런듯 하다.

책에는 페이지 표시만 간단히 나와있고 제목은 후반에 인덱스 형식으로 나온다. 몇가지 재미난 그림을 소개해보자면, 제목이 'KOLLWITZSTRASSE' 라고 간단히 나와있는데, 세로구도로 건물의 측면 외벽을 찍었다. 그런데 거기에는 황소가 실물크기로 6마리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소똥의 효과를 노린 것인지 시커먼 오물같은게 4군데 떨어져있고 거기서 외벽을 타고 주르를 오수가 흘러내리고 있는 장면이다. 독일사람 특유의 사실적인 기질이 그대로 드러난 건물이다. 건물 외벽에는 철골이 그대로 튀어나와 있다. 모두 6개가 삐죽이 나와있다. 그 옆 아래의 상점에는 몇 사람이 앉아서 차를 마시는 듯 하다. 이 장면은 사람이 등장하는 몇 안되는 그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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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 Much Time : Women in Prison (Hardcover)
Jane Evelyn Atwood / Phaidon Inc Ltd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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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용지 크기의 흑백 사진집이다. 총페이지는 200여쪽이 약간 안 되며 무광택의 두꺼운 사진용지에 인쇄되어 있다. 감옥이라는 소재가 그렇듯이 그렇게 밝은 면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첫 장면은 수감자들의 팔을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해를 해서 마치 빨래판의 주름처럼 칼자국이 나있고 그것을 꿰맨 실밥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그리고 물론 담배로 지진 흔적도 보인다. 팔찌를 끼고 시계를 단 손목과 비교가 되면서 문신 몇조각이 보이고 상대적으로 손톱과 손바닥은 깨끗한 편이다. 수감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하여 교도소내의 몇 장면을 보여주고는 있는데 그렇게 깊이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제한된 환경이다보니 어쩔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한가지 우울한 장면은 교도소 감방이 좌우로 마치 도열하듯이 주욱 늘어서 있고, 태어나지 얼마 안된 꼬마녀석이 그 가운데를 옹기종기 걸어가고 있다. 저 멀리 한 여자의 아주 몸이 보이는데 우측으로 돌아서서 누군가와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사진은 아마도 35mm 렌즈를 쓰지 않았나 싶은데 2페이지에 걸쳐서 인쇄된 장면이다. 제목이 'THIS FOURTEEN-MONTH-OLD BOY SPENT HIS LIFE IN PRISON WITH MOTHER AND HER CELLMATE. MAISON D'ARRET DE FEMMES, "LES BAUMETTES," MARSEILLES, FRANCE, 1991' 이라고 적혀있다. 이제 경우 14개월 밖에 안 된 아기가 그의 첫인생을 감옥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아뭏든 이런식으로 미국과 프랑스의 여성 수감자들을 촬영한 사진집이다. 마지막은 전기의자를 찍은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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