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oomm! (Paperback)
Hans Aarsman / Nai Uitgevers Pub / 200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스 아스만의 작품을 두고 어떤 평론가가 '기회주의적' 이라는 문구를 넣어서 표현한 적이 있다. 이것이 원문을 직역하면서 빚어진 촌극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단어가 주는 느낌과 어감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지 않은가? 그 대상이 된 사진이 바로 큰 다리가 있고 그 아래에 건초더미를 가득 싫은 마차를 가져다 놓은 그림이다. 제목이 뭔지는 모르겠고 Hollandse Taferelen 이라는 책타이틀을 들고 겉표지에 등장하는 사진이다. 아뭏든 한스 알스만은 비교적 현대의 인물이라 주로 풍경을 위주로 한 컬러사진 작품을 많이 남긴 인물이다. 그리고 풍경속에는 인물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Guy Bourdin (Hardcover, Reissue)
Alison M. Gingeras / Phaidon Inc Ltd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손바닥만한 문고판 책이다. 총페이지는 약 150쪽 정도한다. 기 부르댕의 패션사진집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고 있다. 작은책이지만 하드커버이며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출판되지 않은 그의 초기작품도 몇 장 볼 수 있다. 사진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 보자.  우리나라 전통시장에 가면 도살된 돼지머리를 떡 한 올려놓고 파는 곳이 있다. 그리고 제사 같은 것을 지낼때는 돼지머리를 올리고 그 입속에 돈을 넣고 하는 풍습도 있는데.....이와 비슷한 풍경이 프랑스에도 있는 것 같다. 하긴 뭐 푸줏간이라는 곳이 대개 그렇지 뭐.

제목이 'CHAPEAUX-CHOC(HAT SHOCKER), VOGUE PARIS: HAT BY CLAUDE SAINT-CYR, FEBRUARY 1955.' 이다. 그런데 돼지머리가 아니고 소머리다. 도살된 소의 정수리에 갈고리가 꽂혀져 천장에 매달려있다. 모두 5마리인데 사후반응 때문인지 모두 혀를 내밀고 있다. 털은 말끔히 제거되어 맨살이 드러나있다. 그 아래로 넓은 차양의 모자를 쓴 모델의 상반신이 나온다. 하얀 모자챙에는 선글라스 모양의 리본이 달렸고 여성은 양 손에 흰 장갑을 끼고 모자를 살짝 만지고 있다. 상의는 검은색이라 --흑백사진이지만 진짜 검은색으로 보임, 믿을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흑백사진에서 약간의 컬러를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다-- 소머리와 모자가 대비를 이룬다. 여성은 망사천을 뒤집어 쓰고 있다. 외국인이 우리네의 돼지머리를 보면 문화적 충격을 느끼듯이, 나는 소머리를 보면서 당시의 파리를 생각해본다. 아니 그런데 왜? 오래전의 영화인 아담스 패밀리가 생각나지?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ehind the Camera: Texts by Mark Haworth-Booth and David Alan Mellor (Hardcover, Revised) - Photographs, 1928-1983
Mark Haworth-Booth / Aperture / 1985년 7월
평점 :
절판


빌 브란트의 사진직업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고 있는 일종의 사진 안내서이다. 100페이지가 채 안되는 내용에 브란트의 대표작과 함께 에디터의 소개글이 담겨져 있다. 목차를 보면 대충 알 수 있을 것이다. EUROPEAN BACKGROUND, THE ENGLISH AT HOME, A NIGHT IN LONDON, WARTIME AND ITS AFTERMATH, PORTRAITS, LITERARY BRITAIN, PERSPECTIVE OF NUDES, BRANDT'S PHANTASMS, BIBLIOGRAPHY 라는 카테고리로 이루어져있다. 표지 사진은 HAMPSTEAD, LONDON, 1945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참고로 애퍼처는 카메라의 조리개값을 뜻하는 용어이기도 하면서,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의 하나 이기도 하다. 아마도 벌어진 틈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보다는, 전자인 조리개라는 의미가 가장 광범위하게 통용되는 것일 거다. 그래서 애퍼쳐러라는 유명한 사진잡지도 있다.

아뭏든 각설하고 빌 브란트의 사진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모델 워킹을 흉내내는 소녀 사진일 것이다. 황금분할 구도의 우측에 서서 10대 소녀로 짐작되는 아이가 치기어린 웃음을 참으면서 걸음을 걷고 있다. 그리고 그 뒤로 그나이 또래의 7명의 소년소녀들이 깔깔거리고 웃는 장면이다. 제목이 'EAST END GIRL, DANCING THE LAMBETH WALK' 이다. 램베스 워킹이 뭐지? 약 20년전에 유행했던 럼버트 커피는 알겠는데 램버스 워킹은 뭔지 모르겠다. ㅎㅎㅎ 아마도 당대에 유행하던 모델의 워킹을 흉내낸 것일까? 아니면 램베스라는 지역에서 사는 소녀의 걸음걸이를 제목으로 딴 것일까? 어떠한 설명도 붙어 있지 않으니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펴게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Sculptures of Picasso (Hardcover, SLP) - Photographys By Brassai
Daniel-Henry Kahnweiler / Editions Assouline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처럼 브라사이가 찍은 피카소의 조각작품이다. 입체파의 표상이면서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피카소의 젊은날 조각 작품을 브라사이가 중형 카메라로 찍은, 흑백의 사진집이다. 요상하게도 한국에서 피카소의 위상은 회화작품에 너무 편중되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조금이나마 그의 조각작품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숙독한 결과 로댕와 아프리카 미술의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 수 있게 한다. ㅎㅎ 피카소의 섬세한 조각예술을 접할 수 있는데, 어떤면에서는 자코메티의 조각작품을 보는 듯도 하다. 아마도 이 원류가 아프리카 예술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한편, 태어나기는 피카소가 먼저 세상에 나왔지만, 자코메티는 피카소보다 10년 정도 앞서서 저세상으로 갔다.


이 책은 내용도 그렇고 브라사의이 사진도 그렇고 한 편의 예술작품 컨셉으로 꾸며져있다. 두꺼운 모조지에 흑백 사진으로 되어 있어 눈이 부시지 않아서 좋다. 도판의 크기는 가로가 30센티를 넘고 세로는 50센티미터 가까이 된다. 하드커버의 사진집인데 삼면에 리본으로 묶여 있어서 속을 보려면 리본을 풀러야 한다. ㅎㅎ 그래서 마치 박물관에 가서 오래된 고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안에 있는 사진도 커버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다. 즉, 말그대로 하드 커버로 감싼 책이며 속내용이 따로 있다. 게다가 고급스러움을 더하기위해 속지를 접어 넣었다. 대지를 접어서 속의 커버를 덮었기에 한편의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제작된 책이다. 설명이 장황했는데...한 마디로 말하자면 사진집을 엮어서 하드 커버로 다시 감싼 형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ewis Carroll, Photographer: The Princeton University Library Albums (Hardcover) - The Princeton University Library Albums
Taylor, Roger / Princeton Univ Pr / 200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창작해낸 루이스 캐럴은 많은 사람들이 저명한 소설가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진역사에서도 탁월한 면모를 보인 사진작가이기도 한다. 주로 어린 소녀들에게 특이한 옷을 입혀서 촬영한 사진이 주류인데, 이에 따라 소아성애적인 취향이 있지 않나? 하는 비판을 받았다. 그리하여 사진을 아예 접어버린 작가이기도 하다. 가령 늑대와 붉은 망토의 소녀를 표현한 PLATE 34 AGNES WELD AS "LITTLE RED RIDING-HOOD." 18 AUGUST 1857 CROFT RECTORY. YORKSHIRE' 라는 사진은 말그대로 어린 소녀가 붉은 망토를 걸치고 사과바구니를 들고 있는 컨셉으로 찍은 것이다. 소녀의 오른손은 망토를 여며쥐고 왼손은 바구니를 들고 있으며 사진가를 눈이 뚫어지라 쳐다보고 있다. 그 뒤로 무수한 담쟁이 덩굴과 창백한 소녀의 얼굴이 매치되어 기묘한 느낌을 주고 있다.

주로 소녀들을 촬영했지만 성인남자의 포트레이트나 풍경 사진도 상당히 많이 남겼다. 그 중에 'SKELETON OF SUNFISH, JUNE 1857 ANATOMICAL MUSEUM' 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우리말로 하자면 개복치의 뼉다귀 사진이라고 할수 있다. 개복치는 매우 희안하게 생긴 물고기인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물고기의 크기가 엄청나다. 이 책은 바로 그 루이스 캐럴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다. 하드커버에 두꺼운 모조지에 흑백 사진이 인쇄되어 있으며 도판의 크기는 A4정도하며 매우 두껍다. 총페이지는 300쪽 정도에 이른다. 그는 죽기전에 그가 촬영한 소녀 사진을 거의 대부분 불태웠다고 한다. 그래서 남은 사진이 얼마 되지 않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