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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게게의 기타로 6
Mizuki Shigeru 지음, 김문광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유아용 만화책이다. 기태랑이라고 번역되는 요괴가 다른 나쁜 요괴들을 소탕한다는 내용이다. 유아용 답게 짦막한 에피소드를 꾸며져있다. 작가의 나이가 1922년 생이고 60년대에 처음 세상에 나온 책이다. 요괴, 일본 만큼 신도가 많고 그에 따른 요괴도 많은 나라는 없을 것이다. 왜 그럴까? 아마도 지진이 잦은 환경탓이 아닐까?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땅이 흔들리고 집이 무너진다. 더불어 태풍과 쓰나미가 시시때때로 몰려와서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려버린다. 이런 현상의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사람들은 쉽게 요괴가 벌인 짓이라고 치부해버렸을 것이다. 요괴는 인간의 이해력으로는 파악할 수 없었던 존재이니까 말이다.
아뭏든 각설하고 이렇게 기묘한 존재를 일본인들은 무척이나 좋아하는 모양이다. 그들은 보통 사람의 범주를 넘는 어떤 특이하고도 뛰어난 점이 있으면 그것의 선악을 불문하고 숭배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것도 유난히 말이다. 작가의 이름을 따서 '돗토리현 요나고의 미츠키 시게루 로드'가 있다고 한다. 일명 요괴마을이란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