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경제학자들의 만찬 - 시장만능주의는 어떻게 신화가 되었나?
저스틴 폭스 지음, 윤태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딱딱한 내용은 나오지 않으므로 경제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니, 이 서적을 일독함으로 인해서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얄팍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게 될것이다. 20세기는 과학과 이성을 가지고 세상 모든 것들을 설명할 수 있다는 자만심이 매우 컸던 시절이다. 시대상이 이렇다 보니 경제학도 예외가 될 수는 없었고, 이를 과학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학자들에 의해서 현대의 금융학이 위세를 떨치게 된다. 곧 효율적 시장가설이라든가 현대포트폴리오 이론 등등이 그것이며, 이와 같은 허무맹랑한 논리를 깨부시는 것이 가장 최근에 등장한 것이 행동경제학이다. 이와 같은 100여년에 이르는 경제학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어서 매우 재미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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