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연대기 - 곤충은 어떻게 지구를 정복했는가
스콧 R. 쇼 지음, 양병찬 옮김 / 행성B(행성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지구 탄생후 생명체가 탄생한 이래로 어떻게 곤충이 이 지구상을 덮어왔는가? 지구의 정복자 곤충의 연대기를 분류학적인 측면에서 적고 있는 책이다. 분류학. 한마디로 따분한 학문이다. 읽을거리 볼거리 들을거리가 넘쳐나는 지금의 환경에서 분류학은 정말 따분하기 이를데 없다. 보통사람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더구나 그것이 실물을 확인할 수 없는 수십억년전 공룡시대의 얘기라면 더욱 그러하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필자 조차도 초반부는 상당히 지루했다. 그러나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어느 정도 읽을 만 하다. 하지만 벌레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아무런 재미도 흥미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된다. 번역은 의외로 매끄럽다. 이런 전문서적의 경우 번역이 아주 괴로운 수준인 경우가 태반인데, 역자의 기량이 높다.

 

한 가지 낯선 단어가 나온다. '하늘가재'
이게 도대체 뭐지? 아마도 글의 내용으로 파악해보건데 사슴벌레가 아닐까 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사슴벌레과를 총칭하는 단어라고 나온다. 그러고 보니 녀석들의 모습이 가재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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