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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S : 상장지수펀드의 현황과 투자전략
김범석 지음 / 형지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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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TF[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인덱스 펀드의 확장된 개념이라고 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ETF는 인덱스 펀드 자체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킨 것이다. 따라서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를 할 수 있기에 환매의 불편함이 없다. 필자가 생각하는 ETF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망하지 않는다는 점이 그 첫번째요, 20년 이상 투자를 하면 노후를 위한 안전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그 두번째다.
여기서 망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슨말이냐 하면, 개별주식의 경우 실적이 나쁘거나 재수가 없으면 망하는 것이 일상다반사다. 한보나 대우같은 예에서 보듯이 말이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나 다우지수 같은 시장지수는 그 나라가 멸망하지 않는한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인덱스 펀드, 즉 ETF는 이와 같은 시장지수에 투자하는 것이다.
시장지수는 연평균 약 10%정도의 수익을 내준다. 그런데 이 수익을 온전히 얻기 위해서는 장기투자가 필수다. 20년 이상의 기간을 가지고 말이다. 그와같은 ETF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런데 초보자가 보기에는 약간 헷갈리는 부분도 많다. 아뭏든 20년 이상 적립식으로 사놓게 되면 나중에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겠다.
평균연령이 늘어나고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가 고착화되면, 우리는 인플레로 인한 화폐가치 감소를 어떻게해서든지 방어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년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따라서 투자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데, 직접투자는 위험성이 너무 크고 알아야할 것도 너무 많다. 이런 골치아픈 것들은 알지 못해도, 상당한 투자수익을 얻게 해주는 것이 ETF다.
한편, 한국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수료로가 너무 많이 나가면 사기상품이니 주의할것.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0.2퍼센트의 수수료인데, 한국에서는 2~3%를 운용사가 가져간다. 이건 말 그대로 사기다. 거의 1년 수익률을 모두 가져가는 셈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