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와 고양이
엘리슨 나스타지 지음, 전해민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예술가들의 곁에 있던,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그들의 고양이를 사진으로 담고 있는 작은 책이다. 살바도르 달리라든가 피카소, 앤디 워홀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은 아티스트들. 그리고 이들이 같이 있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서 소개하고 있는데, 프로세텨널 한 사진작품도 아름답고 사연도 재미있다.

 

이 사진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은 앙리 마티스와 그의 검은 고양이, 존 케이지와 교감하는 새까만 고양이, 마야 린의 어깨를 두드리는 흑색 고양이, 허버트 토비아스의 머리위에 모자처럼 얹혀진 블랙묘. 등등이 있다. 텍스트는 별로 없는 사진집이다. 요즘은 시대가 조금씩 바뀌는 추세라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신조어도 생겨나고 있지 않은가. 집사, 반려묘, 개냥이 등등 말이다.

 

이 사진집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훈훈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동시에 프로페셔널 사진가이든 아마추어 포토그래퍼이든 뛰어난 감각의 이미지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사진이란 어떻게 대상을 프레이밍하느냐에 따라서 걸작이 될 수도 있고 평범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필자가 이 책에서 눈길이 가는 사진은 3장이다. 토비아스의 모자 고양이, 마야 린과 격려하는 고양이, 케이지와 머리를 맞대는 고양이. 이렇게 사랑스러운 녀석들과 같이 살면 매일매일이 즐거울것이다. 구글링을 통해 이 세 장의 사진을 소개한다. 각각 빨간색 네모로 표시를 해 두었다. 허버트 토비아스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그림에서는 좌측에 2장, 우측 하단에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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