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zlo Moholy-Nagy (Hardcover)
Ingrid Pfeiffer / Prestel Publishing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모홀리나기의 기본 바탕은 회화였지만 시대를 앞서간 인물이라서 사진예술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인화지 위에 직접 물건을 올려놓고 감광시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을 포토그램이라고 한다. 으흠. 일종의 스캐너라고 보면 될까? ㅎㅎㅎ 또한 콜라주와 포토몽타주라는 기법으로도 작품을 만들었다. 이는 한 장의 화면에 여러장의 사진을 합성해서 만드는 기법을 뜻한다. 이처럼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개념을 탈피하여 자신만의 예술을 살다간 인물이다.

만 레이도 포토그램을 즐겨 사용한 사람인데, 이런 사진작품은 사실적인 표현보다는 작가의 개성이 많이 담겨질 수 밖에 없는 그림이다. 그렇다고해서 라즐로가 포토그램 작업만 한 것은 아니다. 사진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유명한 작품이 있는데, 바로 '데사우 바우하우스의 발코니' 라는 사진이다.

이 이미지가 촬영된 해가 1926년인데 바우하우스 건물을 위로 보면서, 그 발코니에 난간에 어떤 학생이 조금은 위험한 자세로 서있다. 그리고 뒤편으로 공간적 분할과 조형성이 매우 역동적으로 분할되어 있어 웬지 끌리는 작품이다. 아마도 이 작품이 라즐로 모홀리-나기의 대표사진이 아닐까 한다. 여타의 포토그램 작업은 단순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어렵기도하고 별것도 아닌 것 같아서 그다지 주목을 끌지는 않는 것 같다. 아마도 필자의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 ㅎㅎㅎ. 참고로 바우하우스는 20세기초에 독일 바이마르에 설립되 조형학교로써, 건축을 중심으로 예술을 접목하여 현대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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