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tes of Ancient Greece (Hardcover)
Cartledge, Paul / Phaidon Inc Ltd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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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항공 사진이 심심치않게 출간이 되었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시점의 사진을 접했을 때의 신선함이란!!!. 누군가 한 번 시도를 해서 알려지게 되면, 뒤를 이어 모방작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후자의 사진이 첫 시도자의 작품을 넘어서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할 것이다. 역사는 창조자나 종결자를 기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게르스터 게오르그는 세계 여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공중촬영한 사진으로 유명하다. The Past from above는 이름난 고대유적, 도시 등을 담고 있는 컬러사진집으로서 이정도 가격이라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고 보여진다. 4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이미지에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하여 3단 편집으로 빽빽한 글이 남겨져있다. 영상이 매우 아름답다. 필자가 올린 사진은 마치 룬문자를 연상시키는 듯도 한데, 제목이 'the median capital at hamadan, from 7th century bc, iran, 1976' 이라고 한다. 즉 7세기 이란의 계획도시를 촬영한것이다. 이미 그 당시에 이렇게 발전된 건출기술로 도시를 구획하고 만들었다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러한 고대도시를 1976년에 찍은것인데 어찌나 보존이 잘 되어 있는지 놀랍기 그지없다. 우리나라는 맨날 지었다 부쉈다하며서 생쇼를 하는통에 전통과 현대의 괴리가 너무 크다.


한편, 한국의 경주를 찍은 사진도 한 장 나온다. 'tumuli of the silla rulers at kyongju, 3rd-10th ad, korea, 1992. world heritage site.' 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한편, 이러한 공중작업은 원래 아프리카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전통의 흑집을 찍었는데 이 영상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계획을 백지화 시킨 일화로도 알려져있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지금까지도 힘없는 사람들이 당해오고 있지 않은가? 그저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전부인 나라다. 군대식 문화와 일제잔재가 남아서 그냥.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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