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conic Photographs (Hardcover)
Steve McCurry / Phaidon Inc Ltd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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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맥커리는 한국에도 자주 찾아오며, 전시회도 갖는 세계적인 사진가다. 매그넘 회원으로 활약하면서 컬러 대비가 아주 인상적인 작품을 많이 남기고 있다. 워낙 유명하므로 그에 관해서 검색을 해보면 수많은 자료를 볼수 있을 것이다. 그가 작업하는 동영상을 잠깐 본 적이 있는데,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는 메이크업을 활용하여 더욱 극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활용이라는 단어에 주목하자. 분장 수준의 메이크업이 아니라 한듯 안한듯 부족한 부분을 살짝 돋보이게 하고 주제가 되는 부분은 더욱 뚜렷하게 만드는 정도다. 일종의 양념이라고나 할까?

 

그의 사진집 중에서도 looking east  는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책이다. 사진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의 사진은 묘한 매력이 있다. 도판의 크기는 가로길이가 35센티미터 세로크기는 45센티미터 정도 한다. 총페이지수는 120쪽을 조금 넘고 광택의 도는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양면인쇄가 아니며 좌측에는 제목과 촬영한 날짜가 나온다. 그리고 우측에는 시원한 느낌의 실물크기의 사진이 정교하게 인쇄되어 있다. 그의 대표작인 'Afghan girl, Pakistan, 1984' 라는 사진도 담겨져 있다. 필자가 알기로는 이 사진은 정교한 메이크업을 통해서 효과를 극대화 시킨 것으로 안다. 투명한 녹색눈을 가닌 소녀가 빨간 두건을 쓰고 가메라를 뚫어지게 쳐다고 보고 있다.

 

배경으로는 강렬한 느낌을 배가시키려고 녹색이며 소녀의 눈동자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 사진을 촬영후에 이십여년이 지난 후에 같은 인물을 또다시 촬영한 것으로 안다. 나이를 먹어 중년에 접어든 여인네와 당시의 소녀를 대비해서 보는 느낌. 상당히 묘하다. 한편 최근에는 소림사 승려들의 무술연습 장면을 찍은 사진이 인상에 남는다. 아뭏든 맥커리는 매그넘 소속의 사진작가로서 매우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의 홈페이지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작품들을 접할수 있으니 한번 찾아가 보시라. 코끼리와 교감을 나누는 사람의 모습도 정겹기 그지없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니....... http://stevemccu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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