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Century People: Elizabeth Peabody, Elisabet Ney, Maria W. Stewart, Southworth & Hawes, Robert Gould Shaw, William Dawson Lawrence (Paperback)
LLC Books / Books LLC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사우드워드와 호스는 콤비로 활약한 미국의 사진가들이다. 이들은 최초의 은판사진을 접하고 나서 인생의 항로를 사진으로 바꾼다. 그리하여 자크 다게르의 미국 대행인으로부터 제작과정을 배워 보스턴에서 인물사진관을 개업하게 된다. 그리하여 수준높은 인물사진을 만들어내게 되며, 당시의 유명인사들이 그들의 스튜디오를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이 둘의 작품을 모은 것이 바로 'The Daguerreotypes of Southworth & Hawes' 이다. 550쪽에 달하는 매우 두꺼운 사진집이다. 모두 흑백사진이며 두껍고 광택이 도는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도판의 크기는 가로길이가 30센티미터 정도하고 세로크기는 40센티미터에 달한다. 텍스트는 2단 편집되어 있으며 최초의 사진이라 일컬어지는 다게레오타입 이미지를 접할 수 있다. 사진은 책 전체에서 30퍼센트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나머지는 다게레오 사진의 카달로그로 이루어진 책이다. 즉, 일부의 플레이트만 큰 사진으로 소개하고 여타의 사진은 조그맣게 인덱스화해서 보여준다. 따라서 이 정보를 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으면 프린팅 주문을 하라는 얘기가 된다. 사진기가 등장한 이래 어떤 것을 주로 촬영했는지 보자면, 역시 인물사진이 압도적으로 많다. 오래된 사진임에도 퀄리티가 매우 좋다. 마치 영화의 한 스킬컷을 보는듯 하다. 디지털사진에서는 약간 미진한 풍부한 계조를 느낄 수 있다. 그 당시의 전형적인 인물사진을 접할 수 있다. 다게레오타입이 최초의 사진이라는 위치를 갖게 된 것은, 프랑스 의회의 공인을 통해서다. 당시 자크 망데 다게로라는 인물이 자신의 특허를 신청하면서 다게레오타입이라고 햇다. 다게레오 타입은 그 이전에 이와 비슷한 여러가지 사진의 원형이 있기는 하지만 --니엡스의 창가에서 바라본 풍경이라는 작품이 있음-- 역사의 아이러니는 다게레오를 최초의 사진이라고 말한다. 그 영원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니엡스 이전에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옵스큐라라는 기계장치를 사용했는데 오늘날의 카메라 원리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아뭏든 다게레오타입은 오늘날의 폴라로이드처럼 단 한장만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다. 즉, 필름 자체에 바로 인화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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