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Vachon's America: Photographs and Letters from the Depression to World War II (Hardcover) - Photographs and Letters from the Depression to World War II
John Vachon / Univ of California Pr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John Vachon's America는 부제가 Photographs and Letters from the Depression to World War II 라고 적힌 사진집이다.

가로세로 길이가 30센티 정도 하는 하드커버의 사진집 겸 안내서이다. 총페이지 수는 340쪽 정도이며 두껍고 광택이 나는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사진과 텍스트의 비율이 3:7 정도로 글자가 많다. 그의 연인인 Penny와 서신을 교환한 것이 그대로 담겨져 있기도 하다. 그의 플레이트는 30퍼센트 정도이며 모두 흑백사진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930년대 후반과 1940년데 초기의 미국 풍경, 인물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몇가지 인상적인 장면을 소개해보자. 제목이 'children doing calisthenics at the school playgorund Irwinveille, Georgia, May 1938' 이라는 사진이다. 아이들이 미용체조를 하면서 놀고 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서 노는 것이 미용체조였나보다. ㅎㅎㅎ 아마도 작가의 유머감각일 것이다. 이제 곧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 소녀들로 보인다. 그들이 발을 꼬아서 철봉에 거꾸로 5명이 매달려 있다. 그리도 또 한 아이는 바닥에서 물구나무를 서서 다리를 쫙 펴고 있는데, 그 다리를 철봉에 매달린 또 다른 소녀가 꽉잡고 있다. 하 이건 정말 창조적인 놀이가 아닌가? 그리로 또 한 소녀는 철봉에 다리를 걸치고 앉아 있는데 하반신만 나오고 있다. 그 리고 그 사이로 멀리서 검은색의 물체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돼지인 것 같다. 배경으로는 흰색의 학교 건물과 입구가 살짝 왼편에 보이도록 배치되어 있고, 우측에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바닥은 모래와 잔디가 얽기섥기 뒤섞여 있다. 그 당시에는 돼지도 방목을 하면서 키웠나보다. 흠. 그런데 소녀들의 얼굴에 웃음기가 없다. 왜그럴까? 미용체조가 하기 싫어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사진가의 연출에 의해서 표정이 사라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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