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otography of Charles Sheeler: American Modernist (Hardcover, 1 Amer ed)
Bulfinch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내가 쉴러의 사진집을 처음 본 것은 Across Media. 찰스는 다재다능한 종합 예술인이라고 할까나? 그는 영화도 만들고 사진도 찍고 화가로서도 활동한 인물이다. 이 책은 그의 다양한 작업들을 소개하고 그에 다른 여러 작품들을 보여주는 일종의 다이제스트 겸 안내서, 카달로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도판의 크기는 A4 용지만하며 하드커버이다. 종이재질을 광택이 나면서 두꺼운 아트지를 사용했다. 총페이지수는 200쪽을 조금 넘는다. 그는 상업사진도 많이 촬영했는데, 특히나 기계와 건축물이 주는 직선적인 아름다음과 조형미를 위주로 했다. 하긴 뭐 상업사진이야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데로 만들어야 하므로 당연한 것일테지만.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일단 상업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상당히 도외시하는 문화가 강하다. 아마도 이건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해오고 있는 유교문화의 잔재가 아닐까 한다. 양반들은 안빈낙도를 읊조리며 이중적인 삶을 살아왔지 않은가? 서민들을 착취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상업성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닐터..... 각설하고. 뉴욕 빌딩숲을 촬영한 이미지에서 뭔가 힘이 느껴진다. 햇빛과 그늘이 보여주는 강한 콘트타스트 때문인지.....또한 그는 촬영된 사진을 모티브로 하여 여러 유화작품도 남겼다. 그런데 그걸 고대로 모사한 것아 아니고, 자신의 느낌에 따라 해체후 변형을 통해서 큐비즘적인 기법으로 만들어냈다. 아뭏든 이 책은 몇개의 카테고리로 나눠서 그의 대표작품들을 소개해놓고 있다. 각각 across media, photography, film, commercial photography, mixing media, photomontage 가 그것이다. 으흠. 요즘말로 치마면 멀티미디어 인생인 셈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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