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nulf Rainer (Hardcover, Bilingual) - Neue Fotoarbeiten / New Photographs
Arnulf Rainer / Hatje Cantz Pub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필자가 아르눌프 라이너의 사진집을 처음 본 것은, berlin baden-baden은

이 책은 도판의 크기가 A4 정도의 크기를 가진 사진집이다. 종이용지는 무광택의 두꺼운 모조지를 사용했으며, 총페이지수는 200쪽을 조금 넘는다. 텍스트는 3단편집되어 있으며 회화작품과 사진이 혼용된 책이다. 그림도 촬영해서 넣었으니 사진집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ㅎ 이 작가는 사진위에 드로잉을 해서 뭔가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한 사람으로 알려져있다. 마치 어린아이가 사진위에 낙서하듯이 죽죽 검은선을 그어놓은 사진 말이다. 첫 서두는 잭슨 폴락류의 그림이 나온다. 캔버스위에 직선과 실선등을 죽죽 그어놓았다. 이어지는 사진에서는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연상시키는 컬러배열이 나온다. 그런데 차이점이라변 검은색 테두리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음은 캔버스에 그냥 물감을 묻혀놓은 것에 불과하다. 그다음에는 손가락으로 물감을 찍어서 캔버스에 죽죽 칠해놓은 그림들이 이어진다. 그리고 다음은 사진들이 나오는데, 앞에서 했던 기법들을 모아서 드로잉해놓았다. 즉, 얼굴사진을 크게 찍어놓고 그 위에 직선, 곡선, 외곽선을 마치 4B연필이나 목탄같은 것으로 죽죽 그어놓았다. 그리고 성인영화를 흉내낸 포즈로 사진을 찍고 그 위에 물감과 선으로 드로잉.... 음, 어떻게 보면 외설을 교묘하게 피해간 듯한 느낌도 들고, 또 어떻게 보면 애들 장난같디고 하며, 자기만의 낙서장 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뭏든 필자의 내공이 약해서인지 별다른 감흥은 없다. 후반에 가서는 그의 작업실과 작품에 대한 인덱스가 나와있다. 텍스트는 3단 편집되어 있으며 독일어로 쓰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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