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ancis Frith in Egypt and Palestine: A Victorian Photographer Abroad (Hardcover) - A Victorian Photographer Abroad
Douglas Nickel / Princeton Univ Pr / 2004년 1월
평점 :
프리드 프란시스의 책을 처음 본 것은 ancient monuments & stone circles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것으로써 1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보통 크기의 사진집이다. 하드커버이며 종이 재질은 두꺼운 모조지다. 여기에 스톤헨지 뿐만 아니라 고대
유적(Hill forts & roman britain, Celtic cross 등등) 사진들이 흑백으로 채워져있다. 제목에서는 스톤헨지가
아니고 스톤서클이라고 나와있는데, 그 이유를 알것같다. 스톤헨지 뿐만 아니라 비슷비슷한 여러 유적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것과 작은
것이 원형으로 세워져있어서 서클이라는 단어가 맞을 것이다. 아뭏든 여러지역에서 나온 스톤서클을 보니 우리네 고인돌하고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인류가 정주생활을 하면서 그 어떤 필요에 의해서 축성된 유적일 것이다. 남미쪽에 가면 땅위에 여러가지 동물그림이 아주 크게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영국에도 규모는 작지만 그와 비슷한 유적들이 있는데, 바로 Hill figures 라는 작품이다. 역시 땅위에 말이나
사람같은 대상을 그려놓고 있다. 마치, 오늘날 우리가 벼농사를 지으면서 재미난 그림으로 표현하듯이 말이다. ㅎㅎ 사진으로 보는 스톤서클의 규모는
매우 다양하다. 어떤 것은 사람 키의 2.5배 정도나 하는 것도 있고, 오히려 그보다 작은 것이 더 많다. 우리가 알고 있는 스톤헨지가 바로
전자다. 그리고 standing stone 라고 해서 사람 크기만 돌맹이가 세워져있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더 많이 산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것은 그냥 흔해빠진 큰 돌맹이라고 여겨질 정도로......우리나라 고인돌 유적도 잘 포장해서 관광상품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