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ry Fink (Hardcover)
Laurie Dahlberg / Phaidon Inc Ltd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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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글, 제시카 토드 하퍼 사진 interior exposure jessica todd harper
가로가 30센티미터 세로는 25센티미터 정도하는 사진집이다. 하드커버이며 광택이 나는 두꺼운 사진용지에 인쇄된, 약 100여 페이지 분량의 컬러 사진집니다. 원래는 래리 핑크의 사진집인줄 알았는데 제시카 토드 하퍼라는 여성사진작가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래리 핑크는 글만을 썼을 뿐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실내에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이용하여 촬영한 그림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조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당연하겠지만 보조광원을 비춰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한 사진집이다. 주로 그녀의 자화상, 연인이나 가족들과 함께한 사진이 크게 인쇄되어 있다. 필자의 공력이 약해서 그런지 특별히 감흥을 주는 사진은 없어 보인다. 사진에 대한 설명과 바이오그라피는 후반부에 나오고 사진 하단분에 간단한 제목과 촬영날짜기 나온 것이 전부다.

가령 'Meggan, 2006' 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사진은 전면에 2부분으로 나뉜 창을 통해 한 낮의 빛이 실내를 비추고 있다. 그 가운데에 한 여성이 하얀 침대뒤에 앉아서 벽에 등을 대고 있다. 창문밖으로 보이는 배경은 한 겨울에 눈이 내린 장면이다. 그래서 나뭇가지에 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이 상태에서 촬영하게 되면 당연히 피사체는 어둡게 나올것이다. 따라서 보조 광원을 비춰서 주제를 밝게해줘야 한다. 이렇듯 플래시를 사용한듯 안한듯 자연스럽게 빛을 다루고 있는 사진집이다. 이렇듯 소박하고 차분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을 빛을 다루는 예술이므로 노출이 정말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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