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Baldessari (Hardcover) - Somewhere Between Almost Right and Not Quite (with Orange)
John Baldessari / Solomon R Guggenheim Museum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존 발데사리는 미술을 전공하였으나 후에 사진으로 돌아선 인물이다. 특히나 그는 한 장의 이미지로 승부를 하지 않고 여러장을 같이 놓고 어떤 의미를 찾는 작업,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놀이를 하는 것 같은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가령 painting and drawing 이라는 작품에서는, 다음처럼 캔버스에 글을 쓰고 자칭 예술이라 칭하는 것이다.
this painting contains all the information needed by the art student. told simply and expertly by a successful. practicing painter and teacher. every phase of drawing and painting is fully covered.

이러한 작업은 나중에 가서 캔버스 위에 사진을 인쇄하는 것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보자면 잡다한 일상용품을 찍은 후에 그것을 손가락 아이콘으로 가리키는 사진들이다. ommissioned painting: painting by jane moore 라고 적고 있는데, 그의 손가락은 아주 중요한 상징으로써 어느 작품에서나 등장한다. 때로는 손라각의 대용품인 화살표가 나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캔버스 상단을 발데사리가 등지고 서서 길위에 서 있는 사진을 여러장 붙여넣었다. 일종의 꼴라쥬 기법일 것이다. 아뭏든 그 아래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the spectator is compelled to look directly down the road and into the middle of the picture.

이런 일례로 볼때 발데사리는 놀이와 예술을 엄밀하게 구분하지는 않은 것 같다. 어쩌면 이것이 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것이 아닐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