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반 데르 엘스켄 Ed van der Elsken 열화당 사진문고 17
흐립시메 피서르 지음, 이영준 옮김, 에드 반 데르 엘스켄 사진 / 열화당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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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사진집 소개를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는 알것이다. 열화당 사진문고에서 나온 책이니, 손바닥 만한 문고책이며 좌측에는 텍스트가 우측에는 사진이 배열되고 맨 끝에 가서는 작가의 간단한 이력이 나와 있는 것임을.... 이 책에서는 한국의 거리를 찍은 사진도 한 장 나온다. 바로 '이태원 뒷골목의 창녀촌, 서울, 한국, 1988' 이라는 작품이다. 흑백사진이며 어떻게 해서 이 사진을 찍게 되었는지를 소개해 보자면 "1980년대말, 반 데르 알스켄은 일본의 한 출판사로부터 한국에 대한 책을 낼 수 있게 작업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처음 한국에 다녀온 후 그는 병이 들었고, 더 이상 여행을 할 수 없엇다. 이 사진은 그 마지막 여행 때 서울의 홍등가에서 찍은 것이다....생략" 이렇게 적고 있는데 뭐 별다는 내용은 없다.

흥미있는 사진이라면 '유리 장수, 파리, 1951' 이라는 작품이다. 한 여인에 머리위에에 한개, 양손에 각각 1개씩의 의자를 들고 걷고 있으며 시선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그 옆으로 유리를 짊어진 남자의 하반신이 보인다. 배경은 그냥 평범한 길거리다. 설명에 이를길 '이 사진은 전형적인 사진 사냥의 결과다. 그는 구호를 외치면서 길거리를 걷고 있는 이 유리 장수를 꽤 오랫동안 따라다녔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 남자가 의자를 짊어지고 가는 여자를 지나칠 때 비로소 셔터를 눌렀다' 라고 적고 있다. 흠 그렇구만 관찰자로서의 열정이 느껴진다.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재즈 연주자인 쳇 베이커를 클로즈업해서 찍은 사진이다. 제목이 '콘세르트헤보의 심야 콘서트에서 공연하는 쳇 베이커, 암스테르담, 1955' 사실 필자는 베이커의 음울한 재즈선율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젊었을때, 알콜 중독에 빠지기 전의 수려한 외모를 볼 수 있다. 아뭏든 힘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작가는 이때까지만 해도 재즈에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쳇 베이커와의 만남을 통해 뭔가를 느꼈고 이후 재즈 연주자들을 많이 남기게 된다. 루이 암스트로, 엘라 피츠제랄드, 소니 롤린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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