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 세계명화순례 3
한중기 엮음 / EJONG(이종문화사)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사진작품의 세계에서 렘브란트 조명이라고 불리우는 빛이 있다. 바로 인물의 머리 위에서 광원을 비추어 이마와 코를 따라 흘러내리는 조명을 말한다. 특히나 오늘날의 영화 포스터에서 --주로 액션물-- 이러한 조명을 많이 발견하게 되는데, 이를 따라서 그를 빛의 화가 렘브란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필자의 설명이 잘 와닿지 않는다면, 당장 렘브란트라는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예술분야에서도 특히나 회화쪽은 그 작가가 비운의 운명을 맞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 렘브란트도 예외가 아니라서 말년에 파산을 맞이하고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가운데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예술도 국력의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렘프란트가 활동한 시기가 17세기인데, 이 때가 바로 네덜란드가 동인도회사를 만들어 세계를 무대로 약탈을 일삼던 시기였다. 그리고 최초로 증권시장을 만들었고 튜울립 광풍을 겪었던 나라이기도 하다. 특히나 후자는 버블의 효시로 항상 언급되는 사건이라서, 금융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당시 튜울립의 가격이 노동자들의 3년치 연봉하고 맞먹을 정도로 거품이 끼었었다고 한다. 각설하고, 렘브란트는 화가 중에서도 자화상을 가장 많이 그렸으며 종교적인 관점에서의 걸작들을 많이 남겼다. 그밖에 동판화등을 포함하여 일생동안 무려 2천여점이 넘는 작품을 창조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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