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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Focus: Weegee: Photographs from the J. Paul Getty Museum (Paperback) - Photographs from the J. Paul Getty Museum
Judith Keller / J Paul Getty Museum Pubns / 2005년 9월
평점 :
총페이지 수가 140쪽인 손바닥 만한 사진집이다. 우리나라의 출판사인 열화당 사진문고에서 취급할 만한 책이다. 모두 흑백사진이며 광택이 나는 아트지에 인쇄되어 있다. 대략 6:4 정도의 사진과 텍스트의 배열이다. 좌측에 작가의 말이 나오고 우측에 사진이 위치해있다. 몇가지 인상적인 장면을 소개해보자. 제목이 'off duty cop does duty, kills gunman who tries stickup' 이다. 갱단에 의해 살해된 남자의 사진이다. 세로구도의 사진인데, 길거리에 한 남자가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버려진 총이 떨궈져있다. 남자는 시거를 입에 문채로 쓰러져있는데,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넘어지면서 코뼈가 으스러지고 광대뼈에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리고 총알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시간을 보니 플래시 빛의 의해서 밤중임을 알 수 있다. 텍스트를 보니 이 사진은 트리밍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뒤를 이어 경찰이 같이 나 온 사진이 몇장 이어진다. 우울한 장면을 지나서 마릴린 먼로의 사진이 나온다. 먼로가 코끼리의 머리 위에 앉아서 시선을 우측으로 돌아보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코끼리의 머리가 너무 커서 겨우 눈이 보일까말까하게 클로즈업 되어 있고, 먼로가 그 위에서 약간 몸을 구부리고 있다. 왜냐하면 천정에 닿을 정도로 코끼리가 거대하기 때문이다. 이 장면은 우리나라에서 '지상 최대의 쇼the greatest show on earth' 라는 제목으로 달고 나온 영화의 한 장면이다. 세실 B. 데밀 감독에 의해서 1952년에 촬영된 영화인데, 서커스 단원의 애환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