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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gang Tillmans (Hardcover)
Julie Ault / Yale Univ Pr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총페이지 수가 180쪽에 달하는 하드커버의 사진집 겸 안내서이다. 도판의 크기는 A4 용지보다 조금 작으며 종이재질은 광택이 도는 아트지를 사용했다. 틸만스는 사진뿐 아니라 회화작품도 상당수 남겼으며, 이 책에서는 흑백과 컬러 그림이 뒤섞여 있다. 첫 장면은 두 남자가 격렬히 키스하는 사진으로 시작한다. 으흠, 사람에 따라서는 상당히 거북한 그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진에서는 스킨헤드족 모리를 한 남자가, 오른손에는 담배를 들고 왼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잡고 바지를 내린채 오줌을 싸고 있다. 쪼르륵 떨어지는 오줌줄기는 녹색의 의자에 흘러내리면서 바닥을 적시고 있다. 남자는 자신의 옆 머리를 파르나니 빡빡으로 밀었는데, 성기 주변의 털도 그렇게 제모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의자가 놓인 바닥은 나무판자로 잘 꾸며져있으며 배경으로 짐작하건데 어느 건물의 지하층 인것 같다. 기둥이 몇개 세워져있고 철제 캐비넷이 보인다. 우측에 창문인지 출입구같은 것이 보이고 기둥 사이로는 쇼파가 놓여져 있다. 이 사진의 제목은 정직하다. 'man pissing on chair, 1997' 이라고 붙어있다. 도대체 왜 오줌을 거기에 싸는데? ㅜ.ㅜ; 필자가 보기에는 그냥 관심을 받기 위한, 쇼킹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아무 의미없는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밖에 'Lutz & Alex looking at crotch, 1991' 이라는 사진도 있다. 한 여인네가 상의만 살짝 걸치고 누드로 서 있다. 그 앞에 뒷머리만 보이는 한 남자가 여인네의 가랑이 사이의 살집을 잡아당기고 있다. 고개를 갸우뚱 숙여서 뭔가를 바라보고는 있는데......배경으로는 그냥 흔한 풀밭과 하늘이 보인다. 아니 도대체 사타구니 사이로 뭘 보는거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