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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Horizons: The Photographs of Art Sinsabaugh (Hardcover) - The Photographs of Art Sinsabaugh
Keith F. Davis / Hudson Hills Pr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가로로 길쭉한 하드커버의 사진집이다. 가로길이가 45센티미터 세로크기는 35센티미터 정도하며, 모두 흑백 사진이다. 종이재질은 광택이 도는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총페이지수는 160쪽이며 텍스트는 3단편집되어 있다. 사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인덱스가 서두에 배열되어 있다. 도판의 크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가로로 긴 파노라마 사진이 주를 이룬다. 1960년대와 80년대의 미국 도심과 해변풍경이 흑백으로 인쇄되어 있다. 몇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서 사진을 배열하고 있는데 주로 시카고나 볼티모어 같은 도시의 풍경과 중서부의 농촌풍경이다. 가로로 긴 파노라마 형식이라서 보는 맛이 시원하다. 사용한 장비를 보니 중형 포맷이다. 하긴 파노라마를 흑백으로 촬영하려면 그래야 하겠지만..... 아트의 작품은 벤취 시리즈가 널리 알려져있다. 해변을 배경으로 벤취가 있고 거기에 뒷모습으로 앉아 있는 사람들을 촬영했는데, 정면이 아닌 뒷모습이 보여주는 이야기가 편안하게 다가온다. 오래된 대중가요 중에 '서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 의자. 당신의 자리가 되드리리다. 한사람이 와도 괜찮소 두사람이 와도 괜찮소. 외로움에 지친 사람들 무더기로 와도 괜찮소' 라는 가사가 생각난다. 바다를 바라보면 홀로 앉아 있는 사람, 세친구가 같이와서 쉬고 있는 사진, 연인이 같이 앉아서 재미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의자, 인생의 황혼기를 바라보고 있는 노신사 등등. 푸근하고 정감어린 시선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벤취 시리즈는 조그많게 만 소개가 되어 있고 파노라마 사진이 거의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