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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ine Krull: Photographer of Modernity (Hardcover) - Photographer of Modernity
Kim Sichel / Mit Pr / 1999년 12월
평점 :
가로가 30센티미터는 세로가 35센티미터 정도하는 하드 커벋의 사진집이다. 총페이지는 350쪽 정도이며 2단 편집된 글 사이사이에 사진이 인쇄되어 있다. 보통의 사진집과는 달리 텍스트가 65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 종이재질은 무광택의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해서 불빛 아래서돈 눈이 부시지 않다. 주로 인물사진을 많이 촬영했으며 도심의 건축물과 유적등이 30퍼센트 정도 가미되어 있다. 재미난 장면을 한장 소개해보겠따. 제목이 'Earl tucker. c. 1929.' 라는 사진이다. 볼프강 박물관에 있는 것으로 태그가 붙어 있으며 뉴 젤라틴 실버프린트로 출력되었다고 적고 있다. 아마도 연극인? 가수? 뮤지컬에 관계된 사람인듯 하다. 양팔을 활짝 펼치고 양다리른 무릅을 대고 어깨넓이로 벌려서 엉거주춤 춤을 추면서 활짝 웃고 있다. 분명히 댄스에 관계된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찾아봤더니만 ㅋㅋㅋ 엄청난 춤꾼이다. 유투브에서 Earl Tucker's 1935. dance to Nolan Porter's 1972 "Keep on keeping on" 이라는 동영상을 찾았다. 으허허 유연하기 이를데없고 아주 희안한 춤이다. 마이클 잭슨의 문워커를 다들 알 것이다. 이 춤의 초기모형을 보는듯 하다. 하기사 인간의 문명이라는 것이 기존의 자산위에 새로운 것을 조금 덧붙여서..그것이 문명이 되고 역사가 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아뭏든 흑인 특유의 유연한 몸놀림에다가 이런 몸짓이 주는 즐거움. 눈요기가 아주 재미나다. 이렇게 잘나가는 엔터네이너였기에 이를 크룰이 담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영상 한번 보시라. 아주 재미난다. 상체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하제만으로 요란을 떠는데 뼉다구가 없는 연체동물 같다. 이주일의 오리걸음이 여기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아닐까? 콩나물 팍팍 무쳤냐? 얼굴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얼굴이 잘났으면 앞줄에 섰을텐데. 그리고 다리 흔드는 것을 보니 김정렬의 숭구리당당 숭당당도 여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싸이와 함께 엄청남 퍼포먼스를 펼쳤던 M.C. hammer 의 빙그르르 스텝도 여기에서 연원하는 것이 아닐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