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의 매혹 - 보이차 마니아의 리얼리티 운남 원정기 이른아침 차(茶) 시리즈 3
신정현 지음 / 이른아침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찻잎을 따서 바로 가공하면 녹차가 되고 이걸 발효시키면 홍차가 된다. 보이차는 이 중간쯤에 속하는데 찻잎을 1차 가공하여 호떡이나 찐빵처럼 뭉쳐놓는 차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국균에 의해서 서서히 발효가 되면서 차의 맛이 살아나게된다. 그래서 변변한 약이 없던 옛날에는 이 보이차를 약 대신에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보이차는 오래될 수록 값이 나가며 통상 3년 이상은 묵혀야 차 맛이 든다. 이런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다보니, 수급의 논리에 의해서 시장가격도 상승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가짜 보이차가 나돈다는 것이다. 보이차는 이런 특징 때문에 연간 생산량이 다른 차에 비해서 적을 수 밖에 없다. 몇 년전 신문지상에 보도된 바로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보이차의 90퍼센트 정도는 가짜라고 봐야 한단다. 아뭏든 이러한 사전지식을 갖고 보이차를 즐기는 다도인이라면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