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1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이미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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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그 남자 지킬과 하이드. 영국의 살인마 잭 더 리퍼나 일본 만화인 마징가제트의 아슈라 백작을 연상케 하는 소설이다. 한 인간의 정신에 2개의 자아가 들어 있을 수 있다니, 쉽게 한 단어로 정리하면 이중인격 내지는 싸이코패스. 헐리우드의 단골 소재로 이용될 만큼 정신분열증과 그에 기묘한 공포는, 모든 인류에게 잠재하는 어두운 본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현실에서 이런 사람들을 쉽게 접하고는 하는데, 바로 술 취한 뒤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평상시에는 나무랄데 없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지만, 알코올만 들어갔다하면 어이없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들 말이다. 평소에 억압된 자아가 술기운을 빌려 표출되는 것이다. 아뭏든 이 책은 그러한 인간의 양면성을 소설형식으로 풀러낸 책이다. 인간의 심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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