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수 - 자수DIY
이승희 지음 / 한문화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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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에 대한 강렬한 기억은 남북의 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여인네 두 명이 투명한 자수틀을 서로 마주 보며 앉아있다. 그런데 그 자수틀 안에 뭔가 컬러풀한 그림이 공중에 떠 있는 것이었다. 이게 뭐지? 자세히 들여다보니 자수였다. 그리고 여인네 두명이 서로 바늘을 꼽으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꼽혀진 바늘을 잡아당기니, 형형색색의 실이 당겨나와 매달리면서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것처럼 자수가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이제까지 자수라면 흰 천에 수놓은 것이라 알고 있었는데, 거의 투명하다시피 한 천에 새겨지는 자수를 보며 문화적 충격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자수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요즘은 남자들도 화장을 하고 다니는 세상이니 뭐 이런 주제를 다루는 것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간다는 것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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