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포수 짐 코벳과 쿠마온의 식인 호랑이
짐 코벳 지음, 박정숙 옮김 / 뜨인돌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200여 페이지 밖에 안 하는 두껍지 않은 책이며, 식인 동물들을 사냥한 사진은 맨 마지막에 오래된 흑백 이미지로 딱 1장만 나온다. 그것도 애들 손바닥만한 크기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20세기 초에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 일때에 활동한 명포수로써, 그가 식인 동물들을 사살한 기록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첫 시작은 436명을 죽인 참파와트의 호랑이를 쫓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글 쓰는 스타일이 간결하고 사냥기라는 주제에만 --저자의 개인적인 감상이나 느낌, 판단등은 고명처럼 곁들일뿐-- 집중해서 다루고 있다. 평이한 수준의 글쓰기이며, 이에 따라 번역도 헷갈리는 부분이 없고 비교적 잘 된편이라 보인다. 한편, 저자의 또 다른 책이 있는데, 식인 사자가 등장하는 이 얘기는 영화 [고스트 앤 다크니스]로도 만들어져 상영이 되었다.

참고로 대개의 식인동물들은 인간에 의해 상처를 입고 더 이상 야생에서의 사냥이 어렵게 되자, 살아남기 위해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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