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코미디가 아닙니다 - 이주일, 나의 이력서
이주일 지음 / 한국일보사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코미디 역사에서 이주일 만큼이나 걸출한 인물이 있을 수 있을까? 여러 쟁장한 인물들이 있지만서도 아직까지 그를 뛰어넘은 희극인은 없었던 것 같다. 구봉서, 배삼룡, 이기동, 서봉춘등과 함께 우리나라 코미디언 1세대를 풍미했던 고 이주일. 코디디언으로서 국회의원도 한 차례 역임했었고 자신만의 이름으로 토크쇼도 진행했언 인물. 그러나 안타깝게도 폐암으로 고인이 되셨다. 2002년 월드컵 경기장을 마지막으로 찾았고 그 뒤에 바로 돌아가셨다. 마지막 하신 말씀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것이었음. 아뭏든 이 책은 그가 직접 쓴 회고록 내지는 자서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얼굴이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뭔가 보여주고 싶습니다는 한때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회자되던 유행어였다. 그리고 그를 세상에 알린 오리걸음. ㅋㅋㅋ 외환위기때 박찬호의 피칭을 보면서 시름을 달랬듯이 지금과 같이 힘든 시절에는 유독 이주일이 생각난다. 콩나물 팍팍 무쳤으니 와서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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