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서 피는 희망
마티유 리카르 사진 / SHECHEN KOREA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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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청명한 희말라야의 풍경과 티벳 불교를 접할 수 있는 일종의 사진집이다. 필자가 등산을 좋아하여 인근 북한산이나 관악산 등에 올라서 서울을 내려다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공해띠가 시내를 자욱하게 덮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아무리 맑은날 푸른색 하늘을 찍더라도 탁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티벳은 이런 공해로부터 자유로운 곳임을 알 수 있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짙푸른 하늘과 이국적인 티벳의 불교사원, 그 속에 녹아들어가는 스님들의 풍경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나라를 뺏긴 그들의 괴로움과 암울함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데자뷰, 우리말로 하면 기시감, 달라이라마에 관련한 기사를 볼때마다 과거 우리나라의 상해 임시정부가 떠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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