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벌레 세계 - World of leaf beetles 한국 생물 목록 8
안승락 글.사진 / 자연과생태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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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쪽이 채 안되는 비교적 얇은 도감이다. 전형적인 도감 스타일이 아니며 상당히 자유롭게 편집되어 있다. 사진이 서너장 나오고 그 옆으로 빼곡히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필드용이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하다. 보통의 책 크기이므로 책꽂이에 놓고 보는 것이 좋을듯 싶다. 잎벌레는 대개 10밀리 이하의 녀석들이 많으며 그 이상은 그 수가 적다. 그리고 가끔은 무당벌레와 닮아서 혼동되기 쉬운 녀석들도 많다. 그걸 구별하는 한 가지 팁이라면 무당벌레류는 더듬이가 짧고 얼굴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데, 잎벌레류는 더듬이가 매우 길고 면상을 잘 보여준다는 특징을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사진의 품질은 그냥저냥 봐줄만 한데, 잎벌레는 워낙 작고 온몸이 광택이 도는 키틴질로 덮여 있어서 촬영하기가 까다롭다.


예를들어 책 내용의 일부를 소개해보자면, 한강변의 초지나 조성된 숲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중국청람색잎벌레' 인데......"몸길리 11~13mm로 매우 볼록한 장타원형이며 우리나라 꼽추잎벌레 가운데 가장 크다. 윗면은 자줏빛을 띠는 청색 또는 초록색이다. 더듬이는 검고 끝 5마디는 불투명하며 나머지는 다소 금속성 빛깔을 띤다. 눈 뒤에 홈이 있으며 짭은 털과 점각이 있따. 먹이식물은 박주가리, 고구마로 알려졌다. 어른벌레는 5~8월에 박주가리 새싹이나 잎을 먹으며, 식물에 낸 상처 부위에서 흰 액체가 나온다. 한국(중부, 남부),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라고 상세한 텍스트가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암수 성충의 사진과 구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간단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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